북경( 北京 Beijing)

북경, 원명원(圓明園) 1

콩지88 2020. 10. 18. 16:21

원명원(圓明園 위엔밍위엔) 입장을 하고나서 안으로 좀 걸으면 원명화원(圓明畵苑)이란 입간판이 먼저 눈에 띕니다

1994년에 만들었고 중국 서화 애호가와 수집가들에게 전국 유명 서화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며 판애한다고 했으니 구경 한 번 하고 가야지요?

 

원명원을 "위안밍위안"이라고 중국어 발음이라고 쓴 것이 가끔 우리나라의 중국 소개 책자의 글에 보입니다

"yuan ming yuan"의 영어 표기를 잘 못 읽은 것입니다. "위엔밍위엔"이라고 발음 하는 것이 원음에 더 가깝습니다

산동성의 항구 도시인 연대(煙臺)는 영어표기를 "yantai"라고 하는데 이 또한 얀타이가 아니라 옌타이로 발음해야 합니다. 대(臺)는 간체자로 台를 쓰는데 태를 대와 혼동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붉은 글씨로 쓴 명가서화전(名家書畵展)이란 것이

사람들을 끌어 모우는 미끼일까 아닐까를 생각하면서 전시판매장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전시된 그림과 글씨는 많았습니다. 관람객들도 많았습니다

 

 

중국에서의 그림 전시회에는 화려한 붉은 색의 목단 꽃이 항상 제 눈에 먼저 들어옵니다

 

 

목단 꽃 이외에 연꽃,포도송이,해바라기 등도 눈에 잘 띕니다

 

 

수향(水鄕)인 강소성,절강성의 중국 강남 시골 풍경은 항상 제 눈을 끌어 당깁니다

 

 

담벼락이 흰 것들을 보니 여긴 안휘성의 전원마을 같기도 합니다

 

 

부귀영화의 상징인 크고 화려한 목단 꽃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매화 그림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쉽게 만나는 매화 그림과는 스타일이 좀 다릅니다.

 

중국인들에게는 엄동설한 속에서도 향을 잃지 않는

매화 그림이나 아니면 잉어그림을 응접실 벽에 걸어놓곤 합니다

 

 

 

자녀들이 방 안에 가득하면 다복의 한 상징이기도 했습니다

 

 

새우그림이라면 중국 현대화가인 제백석(齊白石)을 꼽습니다

물론 지금도 새우 그림을 열심히 그리는 중국 화가들은 많습니다. 이 새우 그림도 그 중의 하나일 것입니다

 

 

대충 이렇게 서화전시장을 둘러보고는 밖으로 나왔습니다

원명원을 소개하는 큰 그림과 글이 장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