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달 1자가 들어가는 날에 열리는 천안 병천의 아우네장터입니다(3월11일에 찍음)
매달 1일이 들어가는 날은 아우네장터가 서는 날인데 마침 오늘은 11일이어서 장이 서는 날이었습니다
점심시간이 되어 오전 관광을 마치고 저는 아우네장터를 휙~ 둘러봤습니다
큰 길 옆에도 자리를 펴고 가져 온 상품을 팔고 있는 모습이고요,
포장을 치고 옷이며, 마른 반찬거리며, 젓갈류며,채소면 즉석 먹걸이 등 여러 장사를 벌이는 가게들이 골목들을 꽉 채워서 들어 서 있구요,
한 골목을 지나는데 코에 와 닿는 고소한 녹두 빈대떡 부치는 냄새가 그 자리를 그냥 지나칠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한 장에 5천원이었지만 녹두 맛이 제대로 들어 있고 노릿노릿 잘 부쳐주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반대떡을 정말 맛있게 먹고는 빈대떡을 부치고 있는 마음씨 고아 보이는 아줌마에게 물어 봤습니다. 아줌마가 보기엔 병천에서 어느 순대집이 순대 맛이 좋다고 생각하는 병천순대 집이냐고요
그러자 바로 여기서 가까이 있는 충남순대집이 맛이 있다고 일러주었습니다
쉽게 충남순대집은 찾았으나 순번을 기다리는 손님이 밖에 까지 줄을 서서 기다리는 광경을 보고는 들어가기를 포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타고 온 셔틀버스에 1시20분까지 모이라는 해설사의 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제가 기억을 더듬어 2년 전에 와서 먹어 본 박순자네 순대집을 찾아갔습니다.
와 ~ 이렇게 밖에서 기다리는 긴 줄의 손님들을 보니 저는 벆에서 기다리다가 들어가가를 또 포기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들어 간 집은 대기하고 있는 버스정거장 가까이에 있는 고모네 순대국집이었습니다
식당하면 대부분 할머니, 이모네 등이 있는데 고모네의 간판을 단 것은 처음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사실 유명 고장에서 소문난 집이란 기분으로는 더 맛이 나겠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집의 맛이라고 해서 맛이 크게 떨어지는 것은 아니지않습니까?
제 생각대로 이 고모네 순대와 순대국밥은 맛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TV 소개가 없드라도 입 맛을 즐기는 손님들은 맛을 찾아서 마음에 드는 식당을 잘들 찾아갑니다 ㅎㅎㅎ
천안 주변의 관광안내도입니다
다음 오후의 방문 코스는 유관순열사의 기념관과 독립기념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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