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마대와 보적사를 올렸습니다
보적사에서 오른 편 야외에 매단 범종을 보다가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냥 지나치고 갈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평범한 범종이었으니까요
그런데 종의 표면에 웬 낙서가 지저분하게 남아 있었습니다
자세히 봤습니다.
사진도 큰 사이즈로 확대하여 아래처럼 올렸습니다
이 낙서는 그냥 메직 펜이나 쉽게 지울 수 있는 도구로 쓴 것이 아니었습니다
날카로운 쇠붙이 같은 것으로 종의 표면에 상처를 내면서 종에다가 훼손을 마다않고 낙서를 한 것입니다
우리는 몇 년 전에 국보 제1호인 숭례문(남대문)을 불지른 정신병자 같이 미친 녀석을 본 적이 있습니다
우리 국민 모두가 마음 아파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 보적사의 범종에 훼손을 하면서 낙서하는 자들은 무엇을 염원한다고 이 짓을 합니까?
자기 집의 자기 물건이라면 이런 짓을 할 수 있습니까?
己所不欲 勿施於人(기소불욕 물시어인)이란 글 귀가 생각이 났습니다
사람이란 자기가 원하지 않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도 행하지 말라는 논어 속의 글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교육이란 가정에서,학교에서, 살아가는 사회에서 끊임없이 이어져 가야 합니다
성적표를 매기기 위한 교육이 아니라 사람이 옳바르게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함을 깨우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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