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취한 차가 버섯 입니다
이곳 사람들은 차가 버섯을 차처럼 달여 마십니다. 맛은 한약재 비슷한 향을 즐기는데, 마시면 몸에 좋다고 하네요 ~
나무가지을 꺾어서 걸쳐 놓은 것은 사람들이 길을 잃으면 마을로 가는 방양을 바르게 가르키는 역할을 해 준다고 하는 배려의 마음이랍니다
숲 속에 깊이 들어와서 차가버섯도 채취하고 달여도 먹었으니 이젠 마을로 돌아가려고 자리를 ?뜹니다
마을이 보입니다. 숲을 벗어나면 눈 앞에 보이는 만년설을 이고 있는 봉우리가 이정표 역할을 합니다
자식들은 컸다고 다들 큰 도시로 떠나고 이 집에 혼자 사신다는 할머니가 손님을 맞이 합니다
집 주위는 텃밭도 있고, 꽃들로 정원을 잘 가꾸어 놓았습니다
영하의 날씨는 춥지만 공기가 맑으니 꽃의 색갈이 더 선명해 보입니다
할머니가 베리의 일종인 채진목의 열매를 따서 먹어 보라고 합니다
할머니는 혼자 사시면서도 당근,마늘,감자, 채소 등을 열심히 가꾸어 집에서 반찬거리로 이용합니다
이곳 사람들은 감자,당근 등 채소와 먹거리들을 지하 창고에 넣어 놓았다가 먹을 때 마다 꺼내서 요리하여 먹습니다
오래 두고두고 먹을 수 있도록 과일 저림을 하여 병에 넣어 놓았습니다
다음 해에 씨감자로 사용할 것과 수시 먹을 감자를 구분해서 보관 합니다
토마토 입니다.
양배추 입니다
70여 세 할머니의 부지런 함이 느껴집니다
우리는 자기가 가 보지 않은 곳에 대해서는 혼자서 아무렇게나 상상하고 말 하가룰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사막이든 영하 40~50도의 추위가 있는 시베리아 땅이나 캄차카 반도 땅에도 꽃이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있었습니다
제가 몇 년 전에 중국 타클라마칸 사막이나 고비사막이나 겨울의 내몽고 여행을 해 보면서 꽃들을 직접 보고나서는 속으로 생명력은 참 질긴 것이구나 하는 것을 느꼈던 적이 있습니다.
옛 중국 한(漢) 나라 때 흉노의 선우(單于)가 왕소군(王昭君 중국 4대 미인의 한 명)을 아내로 맞이하기 위해서 친히 한나라를 방문했었습니다
두 사람은 낙타 타고 지금의 내몽고 후허하오터(呼和浩特)로 갔습니다
두 사람이 낙타 타고 먼 길 떠나는 모습은 중국 기념우표에도 새겨져 있는데 소군출새(昭君出塞)란 글이 그림 아래에 적혀 있습니다
옛 시인들은 왕소군이 척박한 사막이 있는 변방으로 시집 가는 것을 가엽게 여셔서 시를 쓰기도 했습니다
胡地無花草 春來不似春(호지무화초 춘래불사춘)~이라고
그 시 중의 한 구절입니다. 우리나라 정치인들은 "춘래불사춘" 다섯 글지만 읋어대곤 하지요
화산이 많은 캄차카 반도는 곳곳에 온천물이 흐릅니다
흐르는 이 냇물과 웅덩이에 고인 물은 36도에서 40도의 뜨거운 온천 물 입니다
노천 온천이 곳곳에 있어서 사람들은 온천욕을 즐깁니다
땅 속의 온천 물이 뜨거운 기포(氣泡)와 함께 올라오는 모양 입니다
이곳 사람들은 노천 온천을 즐가눈데 아주 뜨거운 돌맹이를 몸에 좋다면서 등이나 배 위에 얹기도 합니다
캄차카 반도는 활화산 지대에 속하므로 산 속에는 이렇게 수증기를 뿜어내는 곳이 많습니다
대만이나 일본에서도 이런 풍광을 볼 수 있습니다
대만의 노천 온천은 유황성분이 많아서 피부 미용에도 좋다고들 합니다. 온천욕을 마치고 나면 피부가 매끄러워졌음을 바로 실감할 수 있습니다
원래 피부 치료에 사용되는 연고에는 유황성분이 거의 다 들어 있지요 ㅎㅎㅎ
지금까지 극한의 불모지처럼 여겨 온 시베리아나 캄차카 반도의 땅에서 역동성 있는 대자연을 새롭게 체험하면서 여행하였습니다
캄차카 반도를 여행하려면 사전 준비를 잘 하고 가야 합니다
이 사진들은 이동거리를 감안하지 않고 여기저기를 Sky Travel TV에서 소개하고 있는데, 막상 여행에 나서면 교통편과 다음 목적지 이동 거리가 상당히 길다는 점을 감안하여 여행 일정을 충분히 길게 잡아야 할 것이며, 설산 트래캥도 계힉 하신다면 수영복을 포함한 옷 차림,신발과 모자,장갑에도 신경 많이 써야 할 것입니다
'러시아,모스코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러시아. 숙순의 주전자와 마리 소수민족 (0) | 2019.01.20 |
---|---|
러시아,블라디보스토크 신한촌 대한독립운동 선열 기념비 (0) | 2019.01.18 |
러시아 캄차카 반도는 노상온천의 천국,차가버섯 채취 (0) | 2019.01.14 |
러시아, 캄차카 반도의 동토애서도 농사짓고 산다 (0) | 2019.01.12 |
러시아, 시베리아의 샤먼공화국의 무속 (0) | 2019.0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