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고교동창 열 명과 인왕산 아래의 샛 길을 걸었습니다
저는 이곳이 무척 낯 익은 곳이지만 처음 오는 친구들도 있어서 함께 제가 쉬운 길로 가볍게 안내 했습니다
사직공원 옆길로 해서 사직동 주민자치센터 정자를 비켜서 약간 경사진 길을 오르면 배화여대 앞 길을 지나게 됩니다
종로구의 종로도서관 축대 옆길을 지나 갑니다
단군을 모신 신전 아래를 지나서 북악스카이웨이 길로 들어섭니다
황학정(黃鶴亭) 국궁(國弓)전시관 입구를 지나 갑니다
이 북악팔각정으로 향하는 스카이웨이 자동차 길은 비교적 한적한 편 입니다
내려다 본 국궁 연습장 입니다
서울에는 궁술이 갑오개혁 이래 페지되었는데 다섯 곳 사정(射亭) 중에서 이곳 황학정은 그 중의 하나 였습니다
인왕산은 6.25 사변 무렵에도 호랑이 울음소리가 주변에 울렸다고 합니다
이 호랑이는 몇 년 전에 황금색으로 칠해 졌습니다
스카이웨이 길 따라서 걷다보면 윤동주의 시 서시(序詩)를 기념하여 지은 서시정(序詩亭)이 나옵니다
자갈 돌들을 굵은 철사망에 담아 놓은 작품 입니다
자갈 망 옆에는 문화강국 호랑이가 앉아 있습니다
작가 이름이 있는데, 2010년도 작품 입니다
이 혼자 서 있는 소나무는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기념 사진 한 장 담아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창의문 입니다. 자하문이라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자전거 동호인 몇 명이 굴다리 아래를 지나 갑니다
서울에서 소문 난 커피 파는 집 입니다. 커피는 원하는 종류대로 즉석에서 내려 줍니다
주차장엔 빈 자리 나기가 어렵습니다. 외국인들도 바로 가까이 있는 역시 소문 난 맛 있는 자하손만두 집에서 식사를 하고 오기도 합니다
실내에서 마시지 않고 밖에서 마실 경우는 값을 할인 해 줍니다 ㅋㅋㅋ
세검정 방향으로 내려가다 왼쪽에 새로운 건물이 들어 섰습니다
미술관인데 시간 나면 한 번 들려보려고 마음 먹고 아래로 걸었습니다
석파랑(石坡廊) 한식전문 레스트랑 입니다
석파산장 옆에 위치하고 있는데 오늘은 석파산장을 보지 못했습니다
석파산장은 여러 해 전부터 정리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아까 본 미술관이 그 자리가 아닌지도 모르겠습니다 ㅠㅠ
석파랑의 정원 입니다
석파랑을 지나면 세검정 정자가 오른 쪽에 있고, 사거리에서 직진하면 상명대학교가 나옵니다
상명대 입구에 팔선생이란 중국 음식점이 먼저 눈에 띕니다
팔선생 음식점은 서울 시내에도 또 있다고 하는데 저는 몇 년 전에 이곳에 가족과 함께 와서 동파육(東坡肉)을 아주 맛 있게 먹었기에 다른 집은 아직 갈 생각을 못 했습니다
눈사람 등(燈)을 출입구 앞에 만들어 놓았습니디
저녁에 불을 켜 놓으면 분위기가 더 살 것 같습니다
메인 홀 입니다
고풍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네모의 나무 식탁과 등걸이 나무 의자인데, 주인장이 중국의 엣 가구 파는 곳에서 일부러 골라서 사 왔다고 했습니다
홀 벽에는 국수 뽑는 손으로 그린 그림과 중국 소수민족 미녀들의 초상화 사진들이 홀과 룸 안에도 걸려 있습니다
별실 입니다
홀에는 동정춘색(洞庭春色)의 현판이, 별실에는 옥정추향(玉井秋香)의 현판이 걸려 있습니다
뜰에서 오늘 참가자 10명이 기념 사진 한 장 담았습니다
봄날 같은 걷기에도 좋은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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