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사랑 걷기

경기도 의왕시 모락산(慕洛山)

콩지88 2011. 12. 28. 09:48

 

 

 

 

2011.12.27

길사랑 회원 8명과 함께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모락산을 찾았습니다

4호선 전철을 타고 인덕원역에서 내려 2번출구로 나와 마을버스로 계원예술대학에서 내렸습니다

앗차 ~ 이런 실수를 다하다니, 집에서 카메라를 만지긴 했는데 그만 책상 위에다 그대로 다시 놓고 빈 손으로 오다니 ㅠㅠ

카메라 폰으로 찍은 사진 몇 장 올립니다

다음에 다시 모락산 산행을 하기로 마음 먹고 오늘은 이 정도로 하겠습니다 ㅠㅠ

 

 

 

계원예술대학 캠퍼스 안으로 들어가서 뒷 문으로 나와 손골공원을 지나

모락산 등산로로 진입했습니다.

모락산 오르는 길도 여기저기 많습니다. 계원예술대학교 캠퍼스가 디자인예술대학 답게 아름답게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만 사진 한 장 못찍었습니다

 

 

초반의 오르는 길은 무난했습니다

 

 

중반부터 오르막 계단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계속 나오더군요 ㅎㅎ

 

 

모락산의 높이는 해발 385m에 불과한데 정상까지는 아래 입구에서부터 약 2200m 정도입니다

 

 

오르는 길에선 아이젠을 착용하지 않아도 문제가 안됩니다

 

 

정자가 정상 가까이에 있는데, 잠깐 주변을 둘러보고는 정상으로 향했습니다

 

 

모락산성은 모락산 정상에 돌로 쌓은 백제 석축산성인데 전체 길이는 878m라고 합니다

 

 

드디어 정상의 국기봉까지 왔는데 인증샹 해달랬더니 국기는 안나오게 찍어주네요 ㅠㅠ

 

(백운호수)

 

산을 내려오는 길도 여러 갈래인데, 이 산을 잘 알만한 과객에게 물었더니 능선을 따라가면 백운호수까지 빠르고 편하다고 일러줍니다

고마움을 표했으나 100여 미터 가자 내리막이 급경사였습니다. 쌓인 낙엽과 눈을 밟으면서 내려가는 길은 발목과 무릎에 상당한 무리를 가할 정도였습니다

앉은 자세로도 내려오다보니 40분 정도 걸려서야 백운호수가 보이는 평지로 내려왔습니다

그 사람 참 못되었군요. 양갈래 길에서 이렇게 사람들을 생고생시키는 길을 일부러 골라서 가르쳐주다니.

어젯 밤이나 오늘 아침 마누라에게 야단 단단히 맞고 그 분풀이를 우리 일행에게 한 것은 아닌지?

참 나쁜 사람이네요.

 

원래 호수는 겨울풍경을 멋지게 잡아내기가 여간 어렵지 않은데 카메라까지 손에 익지않은 폰 카메라였습니다.

 

 

(백운호수)

 

백운호수도 폰카메라로 담다보니 맘에 영 들지가 않습니다

 

 

백운호수 주변으로는 식당들이 무척 많았습니다

 

 

우리 일행은 동해의 막국수 집에서 맛있게 먹은 것이 오늘 산행의 기쁨이었습니다 ㅋㅋㅋ

다음에 혼자라도 다시 가서 천천히 오르면서 주변 경관(청계산,백운산,관악산 능선들이 보임)을 담아오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