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타운은 지금 소개하려는 뉴욕의 것 외에도 우리나라 인천 차이나 타운도 유명한데다 지방 곳곳에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화교들이 개점하고 있는 중국요리점들이 있어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다른 나라 사람들 보다는 중국 요리에 다소 익숙한 편입니다.
그러나 좀 더 깊이 있게 들여다 보면 이들 중국 요리집에서 먹어 볼 수 있는 요리는 비록 셋트요리라는 것이 있긴 하지만 제가 대만이나 중국 북경, 상해 등지에서 먹었던 다양한 요리 종류는 없는 것이 더 많습니다. 따라서 뉴욕의 차이나 타운이라고 해서 TV에서 소개한 뉴욕 차이나 타운의 중국 요리도 장님이 코끼리 만져 보는 격이라고 말 할 수 있으니 이 점 양해 하시고 보시기 바랍니다
뉴욕의 차이나 타운에는 중국 요리집들이 많이 몰려 있지만 이 중에는 사진에서 처럼 베트남과 일본 식당의 간판도 보입니다
차이나 타운 거리의 간판들을 보면 한자로 먼저 크게 쓰고 영어로는 작은 글씨로 써 놓았습니다
맛 있는 진짜 중국 음식을 먹으려면 비행기를 타고 중국에 갈게 아니라 뉴욕의 차이나 타운에서 편히 먹을 수 있다고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치킨이나 오리 요리들이 혼자서도 쉽게 골라서 사 먹을 수 있게 작은 접시에 미리 담아 놓았습니다
이런 식의 진열은 대만이나 홍콩에선 1950년대부터 보편화 되어 있는 판매 방식의 하나 입니다
다만 대만이나 홍콩에선 대학촌에 있는 학생 상대의 식당들처럼 미리 담아 놓기 보다는 손님이 원하는 대로 보는 앞에서 고기를 잘라주는 식이 더 많습니다
세계 각국에서 온 사람들이 사는 다문화 사회의 뉴욕인지라 이 중국 식당에선 베이글, 바켓트,토스트 등을 미리 잔뜩 준비해 놓고 있습니다
사진을 보니 오리를 광동식으로 구어 낸 것을 잘라서 접시에 담고 있습니다
북경오리구이는 식탁에 앉아서 오리가 다 구어져서 상에 올라야 제 맛이 나므로 미리 만들어 놓지는 않습니다
아래에 소개하는 메뉴들은 뉴욕에서 퓨전 요리로 대박을 낸 左氏(좌씨,Tso's ) 식당의 것들 입니다
아래 왼쪽의 요리는 川辣鷄片(천랄계편 추안라지피엔)이라고 써 놓았습니다
미리 바싹 볶아 놓은 고추와 함께 븕은 고추와 함께 다시 볶은 요리인데, 우리나라에서 흔히 먹을 수 있는 라조기(辣椒鷄 라지아오지)에 해당 하겠습니다
"제네랄 쏘"라는 이름을 붙인 닭고기 요리 중의 하나인데 이것은 돼지고기나 쇠고기로 탕수육을 만들 때 처럼 튀긴 닭고기에 탕수를 얹은 것 입니다
우리나라나 대만에선 달짝지근하면서 약간의 신맛을 내도록 조리를 합니다
제네랄 쏘라는 이름을 요리에다 붙이고 있는데 현지의 발음들은 주로 광동식이어서 저도 잘 모르겠는데 표준 발음으로는 쭈오(左, Tso)에 가깝고, 좌는 중국 사람의 성씨(姓氏) 중 하나 입니다
다양한 민족들의 구미에도 맞추려면 여간 어럽지 않을 것 같습니다
Sweet & Sour Chicken이란 메뉴가 보입니다
지금까지 본 닭고기 요리들은 좌씨 셰프의 노력으로 뉴욕 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퓨젼 요리의 개발로 보입니다
언뜻보면 인도의 닭고기 볶음과도 비슷해 보입니다
제네랄 쏘 치킨의 창시자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티티 왕이라는 셰프가 창시자라는 것입니다
"티티 왕"을 제 나름대로 해석해보면,
띠띠 왕(弟弟 王)이 아닐까 생각 합니다 즉 왕씨가 젊었을 적에 주방의 동료들이 나이가 적은 왕씨에 대해서 애칭으로 띠띠(弟弟 동생 )라고 불러줬던 것을 ~
중국인들의 요리에는 시큼한 신맛을 내는 것들을 남쪽 지방 요리에서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광동요리를 비롯하여 광서장족자치구의 계림 요리나 귀주성의 귀양 요리등에서도 신 맛의 요리를 맛 볼 수 있습니다
이 제네랄 쏘 치킨의 개발자는 처음부터 독자적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 기존의 중국 요리들 가운데서 어떻게 하면 다양한 민족으로 구성된 미국인들의 입 맛에 맞추느냐를 가지고 부단히 노력을 한 결과라고 생각 합니다
미국과 같이 큰 나라에 중국식 레스트랑이 26,000개 정도 있다면 제너럴 쏘 치킨을 조리하는 방법도 26,000개가 될 것이라고 설명을 덧 붙입니다
즉 각 중국식 래스트랑 마다 조금씩 다른 제네랄 쏘 치킨 요리를 만들 수 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미국 뉴욕의 차이나 타운 소개에서 제네랄 쏘 치킨 요리 소개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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