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국수의 역사

이태리의 파스타와 다양한 스파겟티(4)

콩지88 2018. 7. 8. 08:13




10년 전 쯤 제가 밀라노를 방문하여 후배와 함께 스파켓티를 먹으로 갔습니다

옆 테이블에 한 노인이 혼자서 스파겟티 한 접시를 붉은 포도주 한 병과 함께 맛있게 먹고 있었습니다

와인 마시기를 냉수 마시듯이 하는데, 접시가 비워질 무렵 와인 병도 바닥이 나더군요 ~



손으로 직접 뽑은 생면 파스터가 기계로 뽑은 일반 건면 파스타 보다 더 맛이 있는지 없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국수도 생면과 기계로 뽑은 국수와의 차이를 과연 몇 사람이나 구분하면서 먹을 수 있을런지?







한 때는 생면 파스타가 더 맛이 있다고 인기가 많았지요

그러나 시간이 바쁜 현대인들에겐 기다림은 레스트랑 운영에 큰 도움이 안되었을 것 같습니다




이태리 파스타를 간이 도구를 사용하여 생면을 뽑고 있습니다

냉면 집에서 냉면 사리를 뽑는 것이나 비슷한 공정인 것 같습니다








옛날엔 이태리에서도 생면 밖에 안먹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이태리나 우리나라나 가정에선 국수를 직접 생면을 만들어서 먹었습니다

요증은 바쁘게 살다보니 집에서 칼국수 만들어 먹는 집은 별로 없고 마트에서 건면을 사다 삶아서 칼국수 등을 쉽게 만들어 먹습니다.  맛은 국수 위에 얹어 먹을 소스를 어떻게 만드냐에 따라 달라지겠습니다



마늘 버터소스의 오징어 먹물 카펠리니 입니다

다양하고 특이한 파스타를 즐기기엔 생면이 큰 몫을 할 것 입니다



까만 색의 가는 국수가 똬리를 튼것 처럼하고 접시 위에 담겨 나왔습니다

카펠리니 면이란 가는 국수를 의미 합니다




파스타 위에 사용할 소스들은 다양하게 만들어지는데, 이태리 사람들은 해산물과 함께 먹기를 좋아 합니다



적당히 삶아서 익혀 냅니다

그리고 소스와 함께 섞습니다




하나 씩만 집어 먹어도  오래 씹게 되는  카바텔리 파스타 입니다           



게나 새우의 향이 감도는 카바텔리 파스타 입니다





                        


치즈와 후추만으로 맛을 낸 카치오 페페 입니다






요즘은 여성 고객을 얼마나 잘 유치하고 관리를 잘 해서 영업을 하느냐가 중요한 시대가 된 것 같습니다



저는 후추는 적게 넣어주기를 좋아 합니다

후추가 많이 들어가면 먹기엔 좋을지 모르지만 위가 향신료에 민감하신 분들에겐 적잖은 부담을 주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