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국수의 역사

인류의 요리 역사 이야기(4) 향신료의 배합들

콩지88 2018. 5. 26. 09:37




우리 인류는 항상 새로운 것을 추구하면서 다양한 복합 향신료를 개발해 왔고, 지금도 새로운 향신료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맛을 만들어 내는데 커리가 들어가는 향신료는 어쩌면 맛에 대한 도전이며 모험의 행위 중 하나이겠습니다



많은 향신료가 담긴 병들을 보니 마치 화학 실험용 시험재료들 모움 같습니다




향신료의 매력은 눈,코, 입을 즐겁게 해 주는데 있겠습니다



눈은 향신료의 여러 색갈에 민감하게 반응 합니다



코는 우리 몸 중에서 가장 강력하게 감각을 움직이는 부분이지요

코에 와 닿는 향은 곧바로 뇌로 전달되지요




향은 어렸을 적 부엌에서 음식 만들 때의 맛 있었던 냄새를 추억으로 오래오래 간직하게 해 줍니다

가족에 대한 끈끈한 정도 이 향이 단단히 묶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겨자 씨랑 팔각,고추,강황 등의 향신료가 한 자리에 모아고 있습니다

어떤 새로운 향신료가 탄생될지는 만드는 사람만이 알고 있겠지요?



팔각 입니다


다양한 향신료가 헌 곳에 모였습니다





연어의 살코기 위에다 새로 만든 향신료를 살짝 뿌려 놓았습니다



그냥 연어를 맨살로 먹는 것과 향신료를 가미해서 먹는 맛은 그 차이가 아주 큽니다



향신료가 음식의 맛을 더욱 돋보이게 해 준다면,

요리를 담는 접시 등의 용기는 눈에게 우선적으로 맛의 즐거움을 보태줍니다

그래서 가정 집에도 예쁜 그릇들이 장식장 안에 소중하게 보관되며, 주부가 장식용으로도 활용하면서 자기의 미적 감각을 은근히 자랑하기도 합니다




바다 꽃게는 나라마다 요리할 때 향신료를 가미해서 만드는 재료 중의 하나 입니다

어떤 향신료를 가미했느냐에 따라서 맛의 차이는 말로 다 할 수 없겠습니다

다만 열 손가락을 다 사용해서 먹을 때 맛이 더 살아나지만, 먹고 난 후에 손을 씻는 번거로움이 생기지요 ㅋㅋㅋ


이에 비해서 우리나라는 게 요리가 비교적 단순한 것 같습니다

찜요리, 매운 꽃게탕, 간장게장, 양념게장 그리고 된장국 등에 게 일부를 넣어서 끓여 먹기 등 입니다




좋은 혼합의 향신료를 만들기 위해서는 훌륭한 예술작품 만드는 감각과 손재주가 요구되는데.

"붓과 물감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예술가가 아니다"라고 멋진 말을 해 줍니다








향신료의 재료들을  요리 직전에 분쇄하여 다른 재료들과 배합을 하여 사용합니다



생선가게 판매대에서는 생선 곁에 미리 강화가루를 발라 놓고 팔고 있습니다

강황가루를 얼마나 잘 바르냐는 생선에 소금간을 하듯 오랜 경험과 시행착오를 겪었을 것 입니다






둥근 쇠로 만든 불판이 아주 큽니다


이런 큰 불판은 제가 타이뻬이 있을 때 자주 찾아갔던 게르 모양을 한 몽골식 바비큐 레스트랑이 생각 납니다

타이뻬이 시내에 위치한 송산(松山)공항 가까이 있는 만다린 호텔과 이웃하고 있었는데 지금도 영업을 하는지?

이 식당에선 고기 종류를 10여 가지 준비해 놓고 그리고 각종 채소와 소스 만들 향신료 등을 줄비하게 채려 놓고 있는데 각자가 그릇에 소,양,사슴 등의 고기 중에서 골라서 담고 그 위에다 숙주,시금치 등의 채소를 얹어서 조리사에게 건내주면 즉석에서 익혀서 주곤 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방식으로 만든 재료를 또 가져가서 조리해달라고 하면 되는 요즘 말로 무한 리필이 되는 식당이었습니다

또 둥근 테이블의 중앙에는 신선로가 있어서 식재료 진열대에서 고기와 채소를 담아와서 샤브샤브로 먹을 수도 있개 해 놓았는데 곁들여서 먹는 구운 빵도 아주 맛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맥주나 백주(白酒 빠이지우)를 조금 곁들이면 금상첨화(錦上添花)였지요 ~


그런대, 욕심을 부리는 사람들은 큰 그릇에 고기 종류도 여럿을 택하여 다 맛을 보갰다고 해서 조리를 시키지만 막상 익혀진 고기를 먹을 때는 본인이 담은 고기를 구분도 못하고 그냥 고기로만 먹게 됩니다 . 에이그 ~




이런 식의 큰 불판 위에서 조리하는 요리의 재료들은 오랜 경험으로 손님들의 취향을 고려해서 서로 이야기를 주고 받으면서 고르기를 합니다

요리는 역시 먹어 본 사람들이 그 경험으로 선택 주문을 잘 할 수가 있습니다



한 가지 향신료로 만든 소스만으로  조리하면 맛이 별로 나지 않겠지요

여러 향신료를 섞어서 만든 소스는 그날의 식탁 위에서 간댠하게 생긴 것은 아닙니다


오랜 세월에 걸쳐서 많은 서로 다른 음식문화를 가진 사람들의 민족 이동과 교류를 통해서 점차 확산이 되었을 것 입니또 국수요리나 난이란 화덕에서 구운 빵도 중국에서 서쪽의 이란까지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도)공통점이 많습니다

실크로드에 걸쳐 있는 나라들의 음식 문화 속에 서로 비슷한 재료에다 비슷한 조리법이 활용되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는 것은 결코 놀라운 일은 아닙니다

 






팁 :  게 또는 새우 요리를 손에 묻히면서 맛있게  먹고 나면. 식탁 한 가운데에 놓여 있는 대접의 물에 손을 담그고 가볍게 손가락을 오므렸다 폈다를 몇 번 하고 나서(대 접 안에서 두 손을 비벼가면서 씻으면 보기가 흉합니다) 내프킨으로 손을 닦아 냅니다    손에 묻은 비린내가 지워집니다

이 대접 차(茶)색의 물 위에는 보통 꽃 잎을 몇 개 미리 띄어 놓고 있는데 이 물은 차를 끓여 담아 놓은 것 입니다.

손을 씻으라고 준비한 물이지 마시라고 한 물이 절대로 아니니 마실 생각은 절대로 하면 안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