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의 남부 고산지대인 누와라 엘리야 고원의 차밭을 구경 갑니다
여름에도 시원한 휴양지대이긴 하지만 고산이므로 해가 지면서부터는 한기가 몸에 스며드는 곳이므로 바람막이 자겥과 따뜻한 스웨터 정도는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대만에서 20년 가까이 살면서 아리산 등 고산지대를 여행하면서 경험으로 얻은 것입니다
대만에서 많이 보던 녹색의 산과 흡사한 풍광 입니다
가는 도중에 라바나(Ravana Fall) 폭포를 구경할 수도 있습니다
Nuwara Eliya 마을 입니다
온 산이 모두 녹색의 차밭 입니다
흰 구름이 산봉우리 주위를 맴돌고 있습니다
운해(雲海)를 만들기도 합니다
스리랑카에도 무릉도원이 있네요 ~
이 넓은 차밭에서 차 잎 따는 일은 모두 여자들이 가서 작업을 합니다
딴 차 잎을 담을 광주리가 중국이나 대만의 것과는 입구가 긴 모양이 아주 다릅니다
차나무 위에 긴 막대기를 올려놓고 작업을 합니다
막대기 위로 올라 온 여린 새 순만 딴다고 합니다
대나무 재질의 담을 것이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고, 등에 잘 밀착되도록 곡선을 이루고 있습니다
오랜 경험에서 진화된 것이겠습니다.
오전 작업이 끝나서 차를 모우는 공장으로 돌아 갑니다
이들 작업하는 여인들은 타밀족이라고 합니다
차 작업자의 가정 집 안 입니다
방 안을 예쁘게 꾸미려는 여인의 마음은 다 같은 것 같습니다
스리랑카 요리에도 커리가 많이 이용 됩니다
우리나 일본에서 먹는 커레 라이스와는 거리가 좀 있지만 먹을 만 하다는 것이 여행 다녀 온 분들의 애기 입니다
스리랑카에서 내려 먹는 차 입니다
컵 위에 차를 걸르는 용기를 손에 쥐고 담은 차 위로 뜨거운 물을 천천히 부어주면서 차를 우려 냅니다
차의 색갈이 푸른 색이나 엷은 감홍색을 띄지 않습니다
스리랑카 사람들도 차에다 우유를 넣어서 마시기 때문 입니다
영국인들이 홍차 마실 때 우유를 타서 마시곤 하지요 ~
여수에서 해양 엑스포가 개최되었을 때 저도 가서 봤는데, 여러 국가관 중에서 저는 우선 벨지움관에서는 생백주를 한 잔 샀고, 스리랑카 관에서는 밀크 티를 한 잔 샀습니다. 이 때 마신 스리랑카의 밀크 티는 차의 향도 좋았으며 맛도 아주 좋았습니다. 라때 커피 이상의 진한 맛을 느꼈습니다
이 녹색의 차 밭 풍광을 보니 제 등 위에 강한 햇볕이 내려 쬐는 기분을 느낍니다
차 잎을 따는 작업자들이 대부분 아이가 딸린 여자들이어서 아이들을 맡기는 탁아소가 있습니다
작업이 끝나면 탁아소에 가서 애들을 찾아 집으로 돌아 갑니다
차를 다 쏟아주고 나서 빈 것을 등에 지고 탁아소로 향해 걷는 여인들의 발걸음이 무척이나 가벼워 보입니다
여인들은 틈틈이 이런 수공예품을 만들어 부업으로 팔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요그르트 먹기 시작한 역사가 겨우 반 백년이지요?
건강에 아주 좋다니 요그르트든 요것트든 자주 드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오늘은 성탄절 입니다
Merry Christmas !
'인도,스리랑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리랑카, 시내 바자르와 과일,향신료 (0) | 2017.12.27 |
---|---|
스리랑카의 사원, 켈라니야 사원,불아사(佛牙寺) (0) | 2017.12.26 |
스리랑카, 사진작가들이 좋아하는 장대낚시 풍광 (0) | 2017.12.25 |
인도 다질링의 티벹난민 자립센터 (0) | 2017.12.24 |
인도 컬컷타대학(Culcutta Univ.), 시인 타고르,수녀 테레사 (0) | 2017.1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