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주성 황과수 폭포

귀주성, 만봉림과 포의족 마을

콩지88 2017. 8. 14. 10:18


마령하 협곡을 벗어나면서 유채화 꽃을 바라보면서 주위 만봉림 아래에 자리잡은 포의족 마을(布依寨)를 둘러 봅니다



흥의시(興義市)는 귀주성의 서남부에 위치하며,검서남(黔西南)포의족.묘족의 자치주 수도 입니다

인구는 70만 명이 넘으며, 한족 외에 포의족,묘족,회족 등 소수민족 수(18% 넘음)는 28개나 됩니다.













이 한 가운데의 밭 이름은 팔괘전(八卦田) 입니다





                         지하 수맥을 중심으로 함몰되어 팔괘 모양을 이루게 된 지형 입니다



                              포의족 마을을 찾아 갑니다



                               흐르는 물이 있는 곳에서는 아낙네들이 빨래를 합니다






포의족의 한자는 布依族이며, 중국어 표준 발음은 뿌이쭈 입니다



귀주성은 일 년에 축제 날이 천 개 정도로 많은데  길에서 상을 펴고 사람들이 함께 식사하는 풍광을 보는 일은 보통 입니다



식탁 위에는 한족이든 소수민족이든 항상 생선이 빠트리지 않으며, 가운데 국은 기본 입니다. 그리고 육류와 푸른 채소들이 곁들여 차려 집니다



큰 그릇에 담은 백반은 공용이며, 부족하면 더 퍼 담아와서 각자가 양껏 먹습니다



젓가락 문화는 한,중,일,베트남 등 공통이지만, 중국의 한족이나 소수민족들 젓가락 솜씨는 수준 이하 입니다

세계에서 젓가락 움직이는 솜씨는 한국이 제일이라고 생각 됩니다


이 아이는 긴 젓가락을 억지로 잡았지만, 우리처럼 밥을 잘 가다듬어서 입에 가져 가질 못하고 그릇을 손에 받쳐들고  밥을 긁어서 입 안에 퍼 넣는 식 입니다



동네 사람들이 이렇게 한 자리에 모여서 즐겁게 식사하는 것은 한족이든 소수민족이든 삶의 기쁨이기도 합니다


                 


                             포의족 여성들이 옷감을 나무 망치로 무드질 하고 있습니다


                                  마치 우리의 옛 여인네들이 다듬이 방망이 질 하던 것과 같은 원리 입니다





나무 방망이질을 수 차례 하고 나면 햇볕에 말리는 과정도 거칩니다

직포를 이렇게 손질하고 나면 옷감이 윤이 나서 마치 가죽을 탠닝 한 것 같이 보입니다


옷감도 질겨져서 옷을 만들어 입으면 오래 입는다고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