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을 내다보고 에콰도르의 북서부에 위치하는 만타는 어업기지 항구 입니다
큰 고기잡이 배들이 바다의 수심이 얕아서 멀리서 정박하고 있으면 작은 배들이 가서 잡아 온 생선들을 해변으로 옮겨와서 그대로 벌려놓고 팔기도 합니다
가격이 맞아 거래가 성사되면 생선들은 추럭에 실려서 어시장으로 옮겨 갑니다
이런 큰 물고기들은 대부분 본토에서 약 1000km 떨어져 있는 갈라파고스 어장에서 잡아 온 것들 입니다
이 지느러미 하나만 봐도 이 생선이 얼마나 큰 놈인지 알만 하겠습니다
일차로 큰 생선을 여러 부분으로 자르고 내장도 정리를 하지만 막상 그냥 버리는 부위는 없이 현지인이든 관광객들도 즐겨 다 먹는다고 이 곳 어부가 말을 합니다
카리타든 쿠차리타든 작은 생선들은 손으로 들고 가기도 합니다
수프를 만들어 먹거나 튀겨 먹거나 구어서 먹거나 쪄서 먹거나 조리 방식은 대동소이 한 것 같습니다
해변 가까이에 큰 어시장이 보입니다
어시장 안을 둘러 봅니다
참치를 손님들이 사 가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있습니다
싱싱한 참치, 만타에서 맛 볼 수 있습니다
"세비체"는 다양한 종류의 생선으로 끓여서 파는데, 생선의 종류 구분 없이 있는대로 다 넣어서 끓이는 국인데, 산모들이 영양공급을 하기 위해 즐겨 먹는 에코도르의 전통 요리 중 하나 입니다
에콰도르에서 인심 좋은 어촌의 또 다른 모습을 봅니다
헤변에서 미리 쳐 놓은 그물을 사람들이 걷어 올리고 있습니다
생선 냄새를 맡은 바다의 새들이 공중에서 선회를 하면서 생선 먹을 준비를 합니다
욱지와 가까운 곳에서는 주로 작은 생선들이 잡혀 올라 옵니다
잡은 작은 물고기의 절반은 주인이 가져가고,나머지 절반은 함께 일 한 사람들이 각 자가 가져갈만큼 그냥 가져간다고 합니다
옛 날 우리나라에서도 해변에서 고기 그물을 함께 당겨주면 나중에 고기를 몇 마리 씩 보상으로 주던 생각이 납니다
웃 옷에 고기를 담을 수 있을만큼 많이 담아 놓았습니다 ㅋㅋㅋ
아무래도 견물생심(見物生心)의 마음은 다 있기 마련인가 봅니다
이 아자씨는 담아 온 생선을 땅 바닥에 일단 쏟아 놓습니다. 와우 ~ 참 많이도 담아 왔군요 !
근해에서 고기 그물 당겨주고 주민들이 그 보상으로 생선을 가져가는 정겨운 광경은 언제까지고 오래오래 지속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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