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12
배낭과 카메라를 울러메고 집을 나섰으니 일단 전철 1호선 승차장 앞에 섰습니다. 성북역으로 가는 전철이 오기에 얼른 올랐습니다
오늘은 번개팅의 등산이 있는 날이어서 제가 30분이 늦었지만 팀 총무와 연락을 했습니다.
망월사로 가는 길 도중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ㅎㅎ
혼자서 안내 지도를 보고는 망월사로 가는 북한산의 둘레길로 접어듭니다
계곡의 물은 말라 있고 단풍이 지는 잎들은 아래로 아래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단풍이 지나가고 낙엽의 길을 걷는것도 운치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나왔네요
아이들이 많이 보이기에 자세히 보니 장애아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이 하나에 옆에는 보호자들이 있었습니다.
장애인 등산하는 날이었습니다.
장애아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워주는 행사라고 생각했습니다
젊은 학생들은 자원봉사자들입니다.
도중에 산행을 그만하고 미리 내려가는 장애아들도 많았기에 좁은 등산로는 발길을 멈추고 서로 가는 길을 양보하면서 가야 했습니다
북한산이나 동봉산,관악산 등 우리나라 산들에는 이름모를 바위라도 바라 볼수록 정이 갑니다
망월사가 가까워졌습니다
조블의 친구분인 아정님이 오고 있습니다
망월사의 입구 아래에 왔습니다
오른 쪽엔 포대능선으로 가는 길이 있습니다
포대능선 쪽을 한 번 바라봤습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저도 포대능선을 넘어 사패산이나 자운봉쪽으로 등산 한 번 할겁니다 ㅋㅋ
여기까지 올라 온 장애아들과 보호자들이 잠시 쉬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올라 온 장애다들의 마음은 감격스러울 것입니다. 함께 온 보호자들도 한 마음일 것이구요
장애 소녀와 인터뷰하는 장면을 기념으로 저도 찍었습니다
해탈문(解脫門)을 통과하여 망월사의 본당으로 올라갑니다
큰 암석 아래엔 맑은 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신도들이 와서 자원봉사로 김장을 하나봅니다
낙가보전(洛迦寶殿)을 보러 돌계단을 올라갑니다
우선 무위당(無爲堂)을 들여다 봅니다
드디어 망월사(望月寺)의 현판이 나타났습니다
만약 위 현판의 망(望)자 한 자만 있었다면 저도 고민하면서 글자를 읽으려고 했을겁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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