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말부터 개나리,산수유,목련,매화 등이 서로 앞을 다투어 피었습니다
지금은 벚꽃이 한창 최고의 자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벚꽃 구경이라면 진해의 군항제, 여의도의 윤중로,창덕궁 등이 유명하지만 지금은 벚꽃 길이 많이 만들어져 있어서 사는 동네 가까이에서도 얼마든지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만 남들이 다 가는 벚꽃놀이는 꽃도 꽃이지만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인산인해(人山人海)의 한 구성원이 되어 있다는 기쁨을 누리는 마음도 있을 것 입니다
오늘은 일요일(4월9일)이지만 사람들은 여의도 쪽에 많이들 몰려 갔으니 안양천의 벚꽃 구경은 여유읶게 할 것으로 생각하고 카메라 울러 메고 집을 나섰습니다
금천교의 서쪽 끝에 피어 있는 벚꽃 나무 기둥에 매달린 장미과에 속한 명자꽃 입니다
안양천에는 다리들이 많이 있습니다
금천교,철산교,고척교,기아대교 등등
저는 금천교의 서쪽에서 사진을 담기 시작하면서 고척교(구로역 가까이 있는)를 향해 걸어 갔습니다
이팝나무 군락지는 마치 하얀 눈이 내린 것 같습니다
벚꽃이 한창 피어 있는 길이 시작됩니다
안양천 너머의 산책로에도 벚꽃 길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고척교까지 갔다가 되돌아오면서 좀 더 가까이서 볼 것 입니다
벚꽃 향을 맡으면서 벤치에 잠시 앉아 쉬어 가는 것도 멋이지요
멀리엔 목동 돔 구장 지붕이 보입니다
안양천을 가운데 두고 아파트들이 줄지어 서로 마주보면서 서 있습니다
벚꽃 구경나온 시민들은 사진 담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안양천에서 이 구간은 벚꽃 턴널이 가장 아름다운 곳(제 생각) 입니다
저는 이 아래로 빠지는 길을 가지 않고 직진 했습니다. 개나리 군락지가 금천교 옆에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매 년 이 안양천에 와서 벚꽃 사진을 찍곤해서 이곳 지리도 익숙해져 있어서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매 년 제 카메라에 담기는 꽃들은 볼 때 마다 새롭습니다
금천교 옆(동쪽)에는 이런 개나리 군락지가 있습니다
벚꽃과 개나리가 마주 보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벚꽃에 더 시선을 많이 주고 있습니다
저는 아래의 어린이 풀장을 내려다 봅니다
이제 곧 개구쟁이들이 부모 손잡고 이곳에 와서 하루 종일 물장구를 칠 것 입니다
'나의 사진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 덕수궁에서 만난 할미꽃 (0) | 2017.04.14 |
---|---|
서울역사박물관 뒤편의 꽃들 (0) | 2017.04.13 |
노르웨이의 협곡과 큰 암반석 2~2 (0) | 2017.03.14 |
노르웨이의 협곡과 큰 암반석 2~1 (0) | 2017.03.14 |
대만이 소장한 닭 그림들 (0) | 2017.0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