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동성

중국 제자백가들을 찾아가다 (노자,태행산) ~2

콩지88 2017. 1. 20. 18:09


노자(老子)


노자는 공자와 같은 시대의 초(楚)나라 사람으로 나이는 더 많았다고 합니다.

성은 이(李) 이름은 이(耳)로 알려져 있습니다

노자의 기본 철학사상은 도(道)입니다. 그는 도를 무(無)로 불렀는데 무는 볼 수도, 들을 수도,만질 수도 없는 우주 만물의 본체라고 여겼습니다


노자의 정치 이상은 무위(無爲)인데 이 무위가 무불위(無不爲)로 아니 되는 것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이 노자의 사상은 도덕경(道德經)에 담겨져 있습니다.

공자가 노자를 찾아 뵈러 간 이야기, 노자가 소 등에 타고 서쪽으로 간 이야기 등은 자주 들었을 것 입니다




태행산(맥)은 산동성과 하남성에 걸쳐 있습니다 동서로 250km, 남북으로 600km이며 협곡이 매우 깊은 편 입니다

요즘 태행산 트랙킹을 다녀 오는 분들도 많은데, 주로 구련산,만선산,천계산 등 중국의 그랜드캐년을 즐기고 옵니다



누구의 상이란 글은 안 보이고 "천하제"일 네 글자만 보입니다

제가 보기에 상의 얼굴 생김은 노자 입니다



저는 하남성의 정주,낙양,소림사 등을 둘러 보면서 마지막에 태행산맥의 천계산을 가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태행산맥의 동쪽은 산동성, 서쪽은 산서성으로 이름 지었습니다

중국에선 태행산맥을 태행산으로 산맥까지 붙여서 표시하는 예는 많지 않습니다







노자가 서쪽으로 갔다고 하는 곳이 하남성 서편에 보이는 낙양의 서쪽 함곡관(函谷關) 입니다




태행산맥의 협곡이 어마어마하게 큰 규모 입니다

2005년에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 되었습니다



여기는 천계산(天界山)의 셔틀버스 종점 입니다

이 아래는 협곡 이름이 홍암(紅岩)대협곡 입니다



                           이곳에 오면 왕망령이 마주 바라 보입니다



만선산(萬仙山) 즉 일 만 명의 신선이 살았다는 전설이 있는 곳입니다

일 만이란 표현은 많다는 뜻의 강조로 보면 됩니다. 중국 이태백의 시에도 과장된 표현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극작가 홍원기씨와 배우 이럲게 두 분이 이 중국 제자백가 기획탐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협곡 아래를 내려다 볼 수 있게 해 놓은 곳인데 6명 이상은 올라가지 말라고 제한하고 있습니다




담력을 시험할 수 있는 전망대인 시담대 입니다

이곳에 간 이상 걸어보지 않을 수 없겠습니다. 저 역시 가슴이 떨리는 것을 참고 걸어 봤습니다








이 정자엔 실제 볼 것은 없으나, 심심치 않으니 돌계단을 걸어 내려가서 아래를 내려다 봅니다




이곳을 천계산 운봉화랑(雲峯畵廊)이란 이름을 붙여 놓았습니다




노자가 맞은 편의 노야정(老爺亭)에서 40여 년 동안 도를 닦으셨다고 주를 달아 놓았네요.










왕망은 산동성 출신이며, 후한말 이 태행산맥을 중심으로 세력을 키워 "신"이란 나라를 세우고, 나중에는 황제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후한의 역사는 여기서 사라 집니다


저의 천계산 소개는 하남성 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blog.joins.com/media/folderListSlide.asp?uid=greatwal88&folder=25&list_id=136745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