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여행 사진들

중남미, 쿠바의 시골 악사들

콩지88 2016. 9. 29. 06:52




비날레스의 조용한 시골 풍광 입니다



쿠바에서는 이런 노련한 악사들을 만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거리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이들의 노래는 일상 생활 그 자체를 가사로 담고 있습니다





이들 농부들이 가지고 연주하는 악기는 쉽게 구할 수 있는 기타와 아코디온 그리고 드럼 등 타악기 위주 입니다








이들은 모이는 장소에 구애되지 않고 거리에서도 연주를 합니다



왼쪽에 마치 의자처럼 된 악기 위에 앉아서 한 손으로 박자를 맞추어 소리를 냅니다

쿠바의 전통 악기의 하나인 마림불라 라고 하는데, 어떤 노인네는 구두약 통을 가지고 이런 악기를 직접 손으로 만들어 연주하기도 했습니다


                









이 시골 악단의 단장 입니다

이들은 서로가 음악이 좋아서 모여 연주를 한다고 하는데, 친구들과 가족들이 어울려 지내면서 때로는 가까운 주변 동네에 공연도 나간다고 했습니다










지지리쿰이 무엇이냐고 물으니 모기의 일종이라고 대답을 해 줍니다




이 노인들로 구성된 악단이 다른 지방에 공연을 나가려고 버스에 타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에 이곳 시장에 자리를 잡고 공연을 한다고 합니다



농부들끼리 결성한 이 구룹은  작년에 허리케인이 와서 쿠바를 휩쓸었던 슬픔을 노래로 드려준다고 합니다

허리케인이 와서 다 잃었다네, 우리는 지금 울고 있다네 ~ 라는 농 민들의 슬픔을 담은  내용의 가사라고 합니다








이 동네는 마치 큰 잔치날 처럼 음식들이 차려지고, 통돼지 바비큐도 만들고, 옥수수도 삶아 먹고, 바나나도 먹고 ~











한 편으론 음식을 먹고, 또 한 편으론 춤을 춥니다. 즐기면서 새벽 두,세 시까지 보냅니다

저녁식사 초대는 대개 밤 9시쯤 부터 시작 되는데, 이런 식으로 처음 초대 받으면 미리 배를 좀 채우고 가지 않으면 배가 고파서 혼이 납니다 ㅋㅋㅋ





설사 춤을 출줄 모른다고 해도 열정의 중남미 쿠바 음악을 들으면 몸이 절로 움직일 것입니다







해가 집니다

거리에서든 카페에서든 음악 연주가 시작되면 한 밤중의 새로운 쿠바 세계가 문을 열어 줄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