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7일 저녁무렵 산책을 하러 광명시에 있는 안터생태공원을 찾았습니다
공원 가는 길에 하얀 색과 자주 색의 접시꽃을 담고, 안터생테공원에 가서는 도라지 꽃과 코스모스, 원추리 꽃도 담았습니다
저는 보라색의 이 꽃이 도라지 꽃으로 알고 있는데, 혹시 비슷한 다른 종류의 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한창 더운 여름인 6월 말인데 코스모스 꽃이 벌써 피어 있습니다
요즘 꽃들도 제 정신이 아닌가 봅니다
노랑 원추리 꽃도 예쁘게 피어 있습니다
이렇게 자기가 피어야 할 시기를 크게 앞 당겨서 꽃을 피운 코스모스를 보니
마치 우리 주변에서 자주 보는 조급하게 구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자동차를 몰아도 앞 서 가려고 크락션 눌러대면서 난폭 운전 하는 사람,
지하철 탈 때 줄 서 있는 사람을 옆으로 밀치고 먼저 타는 사람,
엘리베이터에 타자마자 문 닫는 보턴을 마구 눌러대는 사람,
에스커레이터에 올라서기가 무섭게 뛰는 사람 등등
이렇게 모든 일에 조급히 서둘러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들이 죽을 때도 남 보다 먼저 죽겠다고 할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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