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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관광지 다시 둘러 보기 ~3 (아리산 신목)

콩지88 2016. 5. 5. 08:26



대만의 중남부에 위치한 아리산(阿里山)은 해발  2,274 m이며, 정상인 주산(祝山 축산)의 높이는 2,489 m 입니다

아리산에 가는 방법은 대만의 수도 타이뻬이에서 출발하거나 타이중, 지아이(嘉義), 까오슝(高雄) 등에서도 출발 할 수 있습니다

교통편은 기차를 이용하거나 기차와 버스, 또는 직행 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어느 호텔이건 여행사를 연결시켜 주기도 하니 편합니다. 저는 다 이용해 보았으며, 제가 가족들을 데리고 직접 차를 몰고 간 것도 두 번이나 됩니다



타이중 역에 도착해 있는 고속철의 기관차 입니다

타이중 까지는 차를 몰고 가거나 직행 고속버스를 타고 가거나 두 시간 정도 걸립니다. 물론 고속철을 타면 더 빨리 갈 수 있지만 그 보다는 옛날의 가격도 다소 저렴한 일반 급행열차로 두 시간 정도 타고 가는 것이 차창 밖의 대만 시골 풍광도 천천히 즐기는 것이 여행의 참 맛이 아닐까 생각 합니다



아리산에 가기 위해 지아이(嘉義) 시외버스 터미날을 찾아 갑니다

또는 지아이 기차역에서 아리산 행 협괘열차인 산악열차를 탈 수가 있는데 반드시 예약을 미리 해 둬야만 좌석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왕복 표를 끊더라도 갈 때만 좌석이 지정되고, 내려 오는 기차 좌석은 아리산 역에 도착하여 내려오는 날의 좌석 컨폼을 꼭 미리 해 둬야만 합니다. 하루에 한 번 만 산악열차가 운행되므로 시간 지키는 일에 유념하기 바랍니다.



아리산 행 버스의 안 광경 입니다

자가용이나 버스는 시곳 60km 전후로 달리기 때문에 산악열차 보다 속도가 빠릅니다. 산악열차는 중간에 4번이나 스위치 백(Switch Back)을 하기도 하지만 평균 속도를 20~40km를 유지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내려 올 때는 40~60km로빨리 달립니다



아리산에서 숙박을 하면 다음 날 일출을 보러 새벽에  축산 정상으로 기차 타고 올라 갑니다. 아리산 역에서 축산 정상의 역까지(2274m에서  2,489m) 열차가 별도로 운행되는데 숙소에선 미리 열차이용 예약을 받습니다

여름이라 해도 새벽엔 기온이 아주 낮으므로 숙소에서 돈 받고 대여해 주는 외투를 준비해 가야 합니다



빨간색의 아리산 산악열차도  매우 인상적 입니다




아리산은 일제 시대에는 벌목하기 위해 나무를 많이 심었습니다.  벌목한 나무를 아래로 운반하기 위해서 만든 것이 일반 궤도 보다 좁은 협괘의 산악열차 입니다



협궤임이 실감 나지요? 낮인데도 기온이 16도C임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윈드 자켓이나 수웨터를 이래서 필수로 가져가야 하는 이유 입니다



찾아 온 사람들은 모처럼 이런 숲 속에 와서 힐링을 하는 것이 그저 즐겁기 그지 없습니다




역 근처의 아리산 상징물인 (죽어 있는 고목인) 신목이 있는 길을 가는 내리막 길은 옛날 그대로 입니다



아리산 숲 속의 신목들과 큰 나무들의 숲길을 가는 계단 길 입니다



대개 30분에서 한 시간 정도 공기 좋은 숲 속 길을 걷습니다



숲 길을 걷다 보면 몇 사람이 두 팔을 벌려도 남을 큰 나무들이 여기 저기 있습니다




수령이 천 년 넘는 키가 크고 둘레도 넓은 신목들이 많습니다



아래 사진의 아리산 박물관에 들어가면 아리산 주변의 동물 박제와 곤충, 희귀식물 표본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뱀도 자주 출몰하므로 안전한 산책로를 따라 걷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이 아리산 박물관은 일제시대에 만든 것 입니다




전시물 중에 큰 나무의 나이테가 선명한  줄기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나이테를 보고 나무의 연대를 측정해 놓았습니다

송나라 때 부터 원,명,청대를 이어 왔으니 합계 835년이라고 써 놓았습니다.

제가 이 표본을 본지도 22년이나 지났으니 지금은 857년이 넘었습니다 ㅋㅋㅋ




아리산 해설사의 설명 입니다




나무의 수령이 천 년을 넘으면 사람들은 경외의 마음으로 그 나무를 신목(神木)으로 모십니다





한 신목을 소개하는 현지 해설사 입니다



한 하해섫사가 두 팔을 한껏 벌리고 나무의 기둥을 가름하도록 관광객들에게 보여 줍니다



관광객 중의 한 소녀가 손에 새 한 마리를 올려놓고 있습니다



이 소녀는 이 길들여진 새를 언제나 데리고 다닌다고 말 합니다



작은 앵무새인 것 같습니다

중국이나 동남아 국가의 사람들은 새 키우기를 아주 좋아 합니다

새벽에 산보를 하다 보면 새를 운동시키거나 새에게 노래 연습을 시키는 광경을 심심찮게 만나 볼 수 있습니다

그런대 앵무새든 구관조 새든 사람말 흉내를 곧잘 내는데, 대만의 이런 말하는 새들은 대만 방언만 알아듣습니다



와까리 꽁(我講 아근니강)은 대만 사람들이 일상에서 가장 많이 쓰는 대만 방언으로 

대화를 하려는 사람이 말을 시작하는 서두에 별 뜻 없이 "있잖아 ~:  또는 "이 봐 내 얘기인 즉 ~ "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앵무새나 구관조도  자기 귀에 익숙했던 "와까리 꽁 ~"이란 말을 곧잘 사람들에게 말 하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