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제국을 가다 14 ~3 몽골 요리 ~3

몽골요리는 우리가 잘 아는 것으로는 몽골식 고기 구이와 샤브샤브가 있습니다

그러나 막상 몽골을 여행하면서 재대로 된 몽골식 요리를 먹고 오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요리 몇 가지는 현지 여행사가 소개한 일반적인 것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생각하고 봐주시기 바랍니다.

몽골은 하늘이 무척이나 색갈이 고은 남색 입니다

몽골인들이 옷에 남색이 많이 들어가는 것은 항상 파아란 하늘과 함께 살아오고 있어서 일 것입니다

 

몽골인들은 오랫동안 초원에서 유목생활을 했기에 음식은 다양하지는 않습니다

양 통구이는 직접 불에 굽는 방식이지만, 돌을 뜨겁게 달구어서 간접으로 고기를 익혀 먹기도 합니다

고기 익히기에 앞서 미리 준비한 감자랑 마늘 등이 보입니다

양고기는 유목민들이 쉽게 구하는 고기의 하나 입니다

뜨겁게 달근 돌들입니다

고기와 뜨거운 돌을 함께 잘 섞어 놓습니다

고기가 다 익을 무렵에 물을 부어서 국물도 만듭니다

잘 익은 양고기 전통요리인 허르헉 요리가 완성되었습니다

감자도 잘 익었네요

이렇게 만든 요리는 젓가락 보다는 손가락으로 집어 고기를 뜯어 먹는 것이 맛이 좋습니다

제가 내몽고자치주 제2의 도시인 빠오터우(包頭)에서 먹은 가정식 샤브샤브 요리를 글로만 소개합니다

간단히 푸른 채소 볶음과 익힌 감자채 등 간단한 밑반찬에 주식인 이스트를 넣지 않고 찐 커다란 한 덩어리의 빵,

그리고 양고기와 감자국이 나왔습니다

우선 뜨거운 감자국을 대접에다 덜어 와서는 먹을 만큼만 빵을 손으로 뜯어와서는 마치 수제비를 국에 넣듯이 감자국에 넣어서 조금씩 꺼내 먹습니다.

부족하면 다시 국물을 떠오고 빵을 다시 뜿어와서 먹는 것입니다

이 전통 가정식 샤브샤브는 요즘은 식당에서 별로 준비를 하지 않는다고 현지 인민은행 행장(중국은 은행의 지점장도 다 행장이라고 부릅니다)이 특별힌 소개해 주었습니다

담백하고 순수한 맛이어서 좋았던 것이 지금도 생각이 나는 요리 입니다

생선(잉어)과 두부 그리고 양고기가 들어간 요리 입니다

보기와는 달리 먹을만 한 요리라고 하는데 아무래도 주방장의 솜씨가 좋아야 더 우리 입에 맞을 것입니다

몽골인들은 밀가루 빵을 찐 것이나 구은 것 외에 이런 옥수수 케익도 식사 때 함께 먹습니다

가운데 양고기 볶음과 그 옆의 찜 요리가 이 상의 주요리 입니다

흰 밥 위에 얹어서 먹거나 삶은 국수 사리 위에 얹어 비벼먹으면 맛이 있습니다

사막의 유목민들 신강지역의 위그르족들도 이런 식의 식사를 만들어 팝니다

가정식 식빵은 크게 하나 만들어 다 함께 뜯어 먹지만, 식당에선 먹기 좋게 찐 빵을 만들어 내 놓았습니다.

속엔 아무것도 넣지를 않았으니 산동식 만터우(饅頭 만두)라고 해도 되겠습니다

밑반탄에 감자 조림이나 감자 채를 만들어 볶아서 내는 것이 늘 먹는 밑반찬 입니다.

1990년대만 하여도 몽골 지역엔 채소가 무척 귀앴으나 지금은 교통 운송의 발달로 웬만한 채소와 과일이 다 잘 공급되고 있습니다. 양배추를 소금만으로 간을 해서 데쳐 내는 것은 한족들의 가정식 요리인데, 몽골 지역에 한족들의 이주가 많이 증가해서인지 한족들의 요리가 많이 소개되는 것이 추세 입니다

몽골 여행을 가면 여행사에서 안내 소개하는 관광객을 위해 지어 놓은 게르(빠오 包)애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습니다

오른 쪽에는 양갈비 구이도 보입니다

양갈비 구이는 잘 구어주면 정말 맛 있습니다. 고기도 연하고 소화도 잘 됩니다. 여기다가 고량주 한 잔 곁들이면 금상첨화 입니다 ㅎㅎㅎ

몽골여행에서 빠트리면 섭섭한 민속공연과 나담 축제를 놓차지 말고 보시라고 강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