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의 중국 신강위그르자치구에서 보았던 사막 오아시스 도시들과 비슷한 충광들 봅니다
길 양 가에 심어 놓은 가로수들은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줍니다.
작열하는 태양 아래에서도 이 나무그늘 아래에 가만히 움직이지 않고 앉아만 있으면 더위는 잘 견딜 수 있습니다 ㅎㅎㅎ
사막의 오아시스 도시들에서 대낮에는 오가는 사람들의 모습은 잘 안 보입니다
관광객들을 위한 문쩍이 없는 택시들 모양이 눈으로 보기엔 시원합니다
샤마르칸트의 모스크들은 유명 합니다
단체 관광객들의 방문이 많은 곳입니다
사마르칸트 박물관에서 놓치지 말고 보고 와야 할 벽화가 하나 있습니다. 이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아프라사이프“는 우리나라 사람은 꼭 보고 와야 할 벽화입니다.
이 벽화는 1976년 알리바믐에 의해서 처음 발굴되었는데, 그는 보고서에서 우리 한(韓)민족의 의상을 발견했다고 주장 했습니다. 의상도 의상이지만 첫 눈에 보이는 특징으로는 머리에 쓴 모자엔 깃털이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이와같은 유사 벽화는 중국 감숙성의 돈황석굴에서도 발견된 바 있습니다
사마르칸트에서 보는 이 그림과 돈황석굴의 그림 모두 외국 사절들의 모습을 그린 것인데 고구려인(?) 두 명이 그려져 있는 것입니다. 머리의 모자에 깃털을 꽂는 것은 고구려 말고는 다른 나라 민족에게선 보이지 않았습니다
고구려의 외교 범주가 중국을 뛰어 넘어 중앙아시아로 넓혀 놓았다는 사실은 역사에 언급이 되곤 하지만 고구려 사신을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의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벽화에서 만나 볼 줄은 많은 분들이 몰랐을 것입니다
옛 날 우리 선조들이 세계를 넓게 보고 외교,통상 관계를 펼쳤던 역사를 이해하고 오늘날의 젊은이들도 세계를 내다보고 꿈을 펼치기를 바랍니다. 글로벌 시대에 산다는 것은 돈을 벌기 위해서만은 아닙니다. 내가 하는 일에 만족하고, 내가 하는 일이 인류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보람을 가지고 살아가는 세상이 되기를 바랍니다.
레기스탄 광장과 이 주변의 모스크들은 세계적으로 유명합니다
종합대학의 캠퍼스를 연상케 하기도 합니다
울루그베그 메드레세 건축물 입니다
건축물의 규모도 엄청 크거니와 건물 벽 외곽의 문양과 디자인 색상 역시 탁월하게 눈 부십니다
입구의 서 있는 사람들 키와 비교해보시면 짐작이 갈 것입니다
청색과 녹색, 분홍색 등 그리고 섬세하게 디자인 된 문양 등은 사마르칸트의 이곳 모스크에서 종합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세계의 이슬람 교리 연구도 이곳 사마르칸트의 모스크에서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그러니 제가 종합대학의 캠퍼스 같다는 말이 크게 틀리지는 않겠습니다
수학자 알 콰르즈미(780~853년, Mohammed ibn-Musa al-Khowarizmi)
알고리즘(Algorithm)은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정해진 일런의 절차나 방법을 말 하는데, 요즘 컴퓨터 프로그램의 해법수순을 말하기도 합니다
이 어원은 8세기에 호레즘 왕국에 살았던 알 호레즘에서 비롯한 것입니다. 즉 기하학의 Algebra와 Algorithm의 용어는 수학자 알 호레즘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따라서 호레즘이라면 이 지역을 의미하기도 하고 이 호레즘 사람들을 지칭하기도 합니다
5명의 조각상 인물들은 수학자 알 콰르즈미, 천문학자 클르그벡, 성훈학자인 태수 부하라, 의사 이븐시나 등입니다. 이 다섯 명 중에서 알 카르즈미,부하라는 부하라 학맥의 3총사로 불려집니다.
천문학자 클르그벡은 1428년에 티무르 왕조의 클르즈베그가 천문대를 세웠는데 천체관측기의 원본은 현재 영국이 소장하고 있습니다.
추모의 광장 입니다
결혼을 앞 두고 있는 예비 신랑,신부들이 이곳을 미리 찾아 기념사진을 찍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이 예비 신랑과 신부는 서양식 웨딩 드레스를 입고 있습니다
전통 복장으로는 사진관 안에서 미리 찍어 두었을 것 같습니다
신부가 되어 하얀 면사표를 쓰고 긴 흰 드레스를 입는 것은 이 세상 여인들의 로망이겠습니다
5년 동안 열렬히 사랑하며 사귄 결실이 맺어 졌으니 이 새 신랑과 신부는 얼마나 기쁠까요?
사마르칸트의 교외로 나가 봅니다
졸업 20주년 행사를 하고 왔다는 한 중년의 남녀가 있었습니다
남녀 공학으로 같은 학교에 다닌 이들은 소시적의 이야기로 마냥 즐겁습니다
지금은 날씬했던 처녀 때의 몸매들이 대부분 풍만한 성숙한 여인이 되었지만 지금도 여전히 다 예쁘다고 치켜 세웁니다
중앙아시아, 아랍 중동 심지어는 유럽 여인들도 풍만한 여성들이 많은데 미인의 관점은 보는 이의 마음에 달렸겠습니다 ㅎㅎㅎ
"그 시절에 나 예뻤어?"
"그럼, 예뻤지, 최고 미인이라면 그건 바로 너였어"
이런 말을 주고 받을 때 이 세상 모든 것은 다 내 것 같은 마음이 들겠습니다
모처럼 가진 동창회 모임은 지난 이야기에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길에 차려 진 노점상들엔 견과류들이 가득 널려 놓고 팔고 있습니다
한 소년이 유리 병 하나를 소중하게 들고 있었습니다
산에서 쉽게 볼 수 있다는 뱀 한 마리가 병 속에 들어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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