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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담사에서 1박2일 (2)
(2011년8월15일)
아침에 눈을 뜨니 비는 그쳤지만 하늘에는 비구름이 가득합니다
백담사까지 걸으면 두 시간 정도의 거리지만 걸어서 올라 갈 것이냐 아니면 셔틀버스를 타고 오를 것이냐를 떠들다가 결국 셔틀버스를 타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TV 맛 집으로 소개가 된 집입니다. 그렇다고 월등하게 맛이 좋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서울의 변질된 황태해장국의 맛에 강원도 황태 본고장의 진짜를 못알아 보는 것은 아닌지 하고 생각도 해봤습니다. 영어로 말한다면 맛은 그저 Not Bad ! 이었습니다 ㅋ
우리나라의 음식점 가격을 보면 서울과 지방의 차이가 전혀 없습니다.
전국이 1일생활권에 있어서인가 아니면 통일을 음식가격에서부터 시작한 것인가?
전국이 1일생활권에 있어서인가 아니면 통일을 음식가격에서부터 시작한 것인가?
제 눈에 중광이란 두 글자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제 질문 : 이 (걸레 중) 중광 스님의 그림은 진짜입니까?
주인 답 : 네, 진짜입니다. 중광 스님은 백담사에 계실 때는 가끔 저의 집에 들리곤 했습니다
주인 답 : 네, 진짜입니다. 중광 스님은 백담사에 계실 때는 가끔 저의 집에 들리곤 했습니다
흰 순두부 국입니다
황태해장국입니다. 밑반찬도 단출합니다.
요즘 웰빙 음식 너무 좋아하다가는 재료 아끼는데 음식점만 도와주고 손님들만 돈은 돈대로 다 내는 일만 하는 것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요즘 웰빙 음식 너무 좋아하다가는 재료 아끼는데 음식점만 도와주고 손님들만 돈은 돈대로 다 내는 일만 하는 것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백담주차장 옆의 셔틀버스 정거장으로 왔습니다
시간이 좀 일러서인지 손님은 많지 않았고 붐비지도 않았습니다
버스요금은 고교생 이상이면 1인당 2천원입니다
마을사람들이 운영하고 이익금은 연말정산을 해서 분배를 한다네요. 일자리 생겨서 좋기도 하겠지만, 버스를 타고 오르고 내려오면서 느낀 점은 안전하게 백담사까지 걸어서 갈 등산로가 따로 없다는 사실입니다. 버스를 타야 안전하니 돈 들여서 등산로 따로 만들 일은 생기지 않을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지금도 위험한 차 길 옆으로 걸어서 오갈 수는 있지만, 차 타고서 백담사에 도착할 때까지 겨우 몇 사람만 걷는 것을 내려다보자니 아주 위험하겠다는 생각입니다
등산로를 새로 둘레길처럼 만들어놓고 홍보를 해서 찾아오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면 버스타는 승객이 줄기보다는 훨씬 많이 늘어난다는 기본적인 생각은 안하고 등산로가 생기면 버스 승객이 줄어들 것이라는 걱정에 그만 다들 귀를 막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버스에서 내리자 모두둘 바로 백담사 쪽으로 걸어갑니다
저는 버스 안에서 도착 직전에 일주문이 있는 것을 봤기 때문에 50m 정도 떨어진 곳으로 되돌아가서 이 일주문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이 일주문 본 사람은 딱 저와 제가 일부러 함깨 가서 사진찍자고 꼬드긴 친구 한 사람 뿐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보아 왔던 일주문보다 단청이 화려합니다
현판에는 "내설악백담사"로 쓰여져 있습니다
일주문 앞에서 저도 인증 샷 한 장 남깁니다
백담사 입구에 있는 백담사 전경의 소개 입니다
만들어 놓은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드디어 돌다리 앞에 왔습니다
이 다리는 전 전두환대통령이 이곳 백담사에 머물고 있을 때 기존의 나무다리를 돌다리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다리 왼편으로는 사랍들이 바닥의 돌을 줏어서 탑을 쌓는 광경이 보였습니다
다리의 오른 편을 천천히 바라보니 물이 맑아서 물 밑의 자갈들이 환히 보이고 있었습니다
돌다리를 지나면서 만나는 첫번째 문인 금강문입니다
북과 종 그리고 목어(木魚)가 함께 있는 종루(鐘樓)가 보입니다
금강문 다음에 있는 백담사의 문을 지납니다
다음은 설악산 현판 아래를 지나면서 아담한 백담사의 전경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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