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서성의 허리띠 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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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여행정보(섬서성의 허리띠 국수)

 

 

 

위 메뉴는 화산편에서 잠깐 보여드린 섬서성의 별미(陝西風味) 몇 가지입니다.

 

 

이 글자는 발음이 biang이며 메뉴에서 보이는 비앙비앙미엔은 국수가 독특했습니다. 우선 국수의 폭이 3cm가 넘을 정도로  넓었으며,국수를 담은 그릇도 컸습니다(섬서성 사랍들의 밥 그릇이 비교적 쿤 편임). 섬서성 사람들이 즐기는 고추가루 양념소스를 국수 위에 얹어 비빈 후에 먹습니다.졸깃 거리는 국수에 구수한 맛이 소스의 향과 함께 구미를 당깁니다.

 

 

서안을 여행하면서 국수의 모양을 자세히 보면 폭이 3cm이상으로 넓고 1m 정도로 긴 국수가락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모양이 국수로 여겨지지 않을 정도로 긴 국수 한 가락을 휘감아 놓았는데, 처음엔 이것이 국수가락이란 것을 알기 어렵 습니다.
국수의 길이는 한 가락이무려 1m가 넘게  생긴 모양을 생각해서 이곳 사람들은 쿠따이(고대,袴帶) 즉 바지의 허리띠란 이름을 붙여놓았습니다. 허리띠 국수는  잘라가면서 먹는데 이 허리띠 국수 한 가닥이면 식사 잘 하시는 분도 한 끼의 양을 충분히 채웁니다.

 

 

 

화산(華山)의 오운봉반점(五雲峰飯店)에서도 비앙비앙미엔과  허리띠국수를 맛 볼 수 있습니다. 위 사진도 화산 편에서 소개한 바 있습니다.

 

 

서안(西安) 야시장의 먹걸이를 둘러보다보면 국수 전문 집에는 비앙비앙메엔과 허리띠국수를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허리띠 국수는 삥삥미엔(氷氷麵)이라고 발음을 하는데 섬서성사람들이 말 하는 삥삥이란 글자는 사전에 없으므로 빙(氷, 삥)을 차용해서 씁니다.

 

 

사진이 흐리지만 허리띠국수를 뽑는 장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