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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성 낙양의 목단 (왕성공원)

콩지88 2014. 12. 11. 20:36

 

 

 

 

 

산동성 서북쪽에 있는 하택(荷澤)에는 세계적인 목단연구소가 있으며, 이 연구소에서는 새로운 목단 품종을 개발하고 탄생시켜 세계시장에다 수출도 합니다

 

충청남도에서 개최한 안면도 국제 꽃 박람회 때 하택에서도 목단 꽃을 가지고 와서 참가  했었고, 그 떼 위 초청장을 받은 바 있습니다.

 

 

 

낙양시의 시화(市花)는 목단(牧丹)

 

매 년 4월 15일~25일이면 목단절(牧丹節)이 시내의 왕성공원(王城公園)에서 개회됩니다. 300여 종의 목단이 아름다운 자태를 한껏 자랑하는 축제의 절정기에는 전국에서 낙양목단을 보러 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낙양목단갑천하(洛陽牧丹甲天下)란 말이 있는데 송대 시인 구양수(歐陽修)가 “낙양목단기”런 헌 편의 문장에서

“낙양지맥화최의, 목단우위천하기(洛陽地脈花最宜, 牧丹尤爲天下奇)”라고 쓴 데서 더 유명 해진 것 같습니다.

저는 낙양 시내의 목단호텔(Peony Hotel)에서 하루를 묵었습니다. 호텔 로비 한 자리에 화가 한 분이 열심히 목단그림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일반 관광상품 가게에 걸어 놓은 목단그림 보다는 수준이 놓아 보였습니다. 그러나 부르는 가격이 제 기대치 보다 훨씬 높아서 목단그림 사기를 목단의 도시인 낙양에서 포기했습니다

중국 화가들이 그리는 목단 그림은 우리나라에서 보는 목단 그림보다는 아주 화려한 색감으로 보는 이의 눈이 부실 정도입니다. 이런 목단 그림 한 장 집에 사가지고 와서 벽에다 걸어 놓으면 어두웠던 방 안이 갑자기 환해지는 기분이 들 것입니다.

 

 

낙양 왕성공원의 목단 풍광을 제가 가지고 있는 낙양 소개 자료에서 사진에 담아 올리니 감상해보기 바랍니다

 

 

목안꽃들이 만발하여 절정기에 달했을 때 사진을 담는 것은 여행자들에겐 시기 맞추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이 화가는 목단에 흠뻑 빠져 있습니다

 

 

측천무후의 상 입니다

여러분께선 주위 사람들의 키란 비교해보면 얼마나 큰 상인지 짐작이 갈런지요?

 

 

 

축천무후 상만 혼자 사진에 담으면 크기가 짐작이 안가지요 ㅋㅋㅋ

 

 

 

기왕에 낙양을 간다면 목단 꽃이 한창인 4월 중순이 좋겠습니

 

 

 

 

 

 

 

 

 

왕성공원 안에는 고분도 두 개가 개방되어 있으니 가볍게 구경하여도 좋겠지요

 

 

 

 

왕성공원도 제대로 다 둘러보려면  부지가 넓어서 다리 좀 아픔니다. 리프트를 타고 갈 때는  리프트를 탁는 것이 좋습니다.

 갈 때 한 번은 타고 나올 때 한 번은 걸으면 좋습니다

 

 

 

왕성공원(王城公園)

공원 안에눈 높이 4m, 길이가 9m나 되는 쇠로 만든 솥인 정(鼎)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두 손 잡이와 네 발의 이 정은 진품이 아니고 복제품입니다 사진은 올리지 못했습니다만 복재품이란 것만 알아두십시오

우왕 때 만들어 하,은,주 때에 사용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 옵니다

 

무엇보다도 왕성공원은 옛 왕실의 자리로서 터만 남아 있고 지금은 공원의 하나로서 시민들의 쉼터인데, 4~5월에 목단 꽃 필 때가 가장 볼 만한 곳입니다. 목단 꽃이 낙양시의 꽃 즉 시화(市花)라는 것을 생각하면서 보면 종류가 엄청 많은 목단의 진면목을 보게 됩니다 송나라 시대에도 90종의 목단이 소개 되었다고 했습니다

 

더구나 측천무후가 중국역사에서 유일무이하게 여황제로 등극을 하고 연회를 베풀 때 온갖 꽃들이 활짝 피어나서 경사를 빛내 주었는데 목단만이 꽃을 피우지 않아서 측천무후의 미움을 사 장안(지금의 서안)에서 낙양으로 쫓겨났다는 옛 고사가 바로 이 낙양의 목단입니다.

 

 

왕성공원과 가까이에 낙양박물관이 있습니다.

이 박물관은 말을 타고 있는, 당나라 여인들의 당삼채(唐三彩) 도자기 전시가 볼 만하며, 제가 방문했을 때는 각양 각색의 기이한 그리고 크기도 작은 것에서 바위만하게 큰 것까지 많은 수석(壽石) 전시도 있었고, 기념품 매장엔 많은 목단그림도 걸려 있었습니다.

만야 당시에도 디지털 카메라가 있었다면 기를 쓰고 사진에 담아 왔을텐데 지금도 아위움이 많이 남아 있어서 기회를 봐서 다시 낙양,정주,개봉을 찾아 갈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낙양에는 이 왕성공원과 아주 가까이에 목단공원이 또 하나 있습니다 

낙양국색목단원(낙양국색목단원)인데 국가목단원(국가목단원)이라고 합니다.국가급의 화췌전문공원인데 야생의 목단 품종 8개가 있으니 감상해보는 것과 80만 주나 심어 놓은 목단 꽃의 광활한 풍광을 즐겨보는 것도 멋이지요.

 

낙양 백마사 맞은 편에도 신주목단원(神州牧丹園)이 있는데 패키지 여행에선 시간 안배상 구경하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이 곳에선 수령이 300년이 넘는 목단왕이 있으며, 목단예술,목단문화,목단경관 등 5개 테마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서안(西安)의 흥경궁은 섬서성 서안편에서 포스팅을 한 바가 있습니다.   목단과 관련한 심향정(深香亭) 주변에서 매 년 4월 목단축제를 엽니다.

 

산동성의 하택(荷澤 허쩌)은 제남(濟南 지난)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가야 하는데, 목단 꽃에 관하여 특별히 관심을 가져야 멀리까지 찾아 갈 수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