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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의 발원지, 감숙성의 란주와 주변 명소들

콩지88 2014. 11. 23. 12:38

 

 

 

 

황하(黃河 황허)

 

 

 

청해성의 청장고원의 다섯 샘에서 발원한 황하가 졸졸 시냇물을 이루다가 청해성을 떠날 때는 이미 큰 강이 되어 감숙

 

성의 성도인 란주에 이르면

 

 

큰 유람선이 오가는 광경도 보게 됩니다

 

황하는 토사의 흐름이 많기 때문에 강물의 색은 항상 짙은 황토빛을 띕니다

 

 

란저우는 2000년의 역사를 간직한 큰 도시이며 감숙성의 성도입니다.

 

당나라 때 현장법사가 서족의 인도로 가서 불경을 가져 올 때 이 란주를 거쳐서 갔고 돌아 올 때도 란주를 거쳐 장안으

 

로 돌아갔습니다

 

 

란저우에선 관광객들이 중산교(中山橋)의 사진을 담으면서 강 건너의 백탑산공원을 바라봅니다. 케블카를 이용해서 황

 

하를 건너 백탑산공원으로

 

 편히 갈 수도 있습니다. 중산교 가까이에 황하대교(黃河大橋)가 있지만 란주의 다리는 중산교 하나만 담으면 란주를 찾

 

은 관광객들은 이것만으로도 만족을 하고 돌아오곤 합니다

 

 

 

 

 

 

 

 

란주의 황하 유람

 

 

란주(蘭州 란저우)에서는 유람선을 타거나 양가죽에다 공기를 주입해서 이것을 6개 또는 9개를 묶어서 땟목을 만들듯이

 

배를 만들어 관광객들이 타고 황하 유람을 즐길 수 있습니다. 

 

 

 

 

란주에는 큰 다리가 두 개 있는데 그 중 하나가 황하제일교이고,

 

 

 

 

 

또 하나의 다리는 중산교 입니다

 

 

 

 

 

 

 

 

감숙성의 최대 볼거리는 뭐니뭐니 해도 중국 3대 석굴의 하나인 돈황막고굴(燉煌莫高窟)입니다. 돈황막고굴은 제 포스

 

팅 실크로드 1편을 참고하기 바랍니다

 

란주에서 85km 떨어진 거리에 있는 유가협 댐의 절벽에 있는 병령사(炳靈寺)도 유명한데 건기에 물이 빠져서 걸어 갈

 

수 있거나, 우기에 물이 충분히 불어서 배를 타고 가야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유가협(劉家峽)은 영정현(永靖縣)의 황

 

하협곡(黃河峽谷) 가운데  건설한 유가협 댐 가까이 절벽 위에 있습니다

 

 

 

 

 

 

 

 

 

 

 

 

맥적산(麥積山)석굴 입니다

 

 

맥적산(麥積山)석굴은 천수시에서 동남쪽으로 30km 돌어진 곳에 있습니다.

 

 

중국의 4대 석굴로 치기도 합니다. 중경의 대족(大足)석굴과 는 4위 순위가 왔다갔다 합니다

 

 

 

 

 

 

 

 

또 하나 볼거리는 만리장성의 서쪽 끝이면서 서쪽 편에서의 시작점이기도 한 천하운관(天下雄關)으로 불리는 가욕관(嘉

 

峪關 지아위꽌)인데 돈황시와의 거리만도 80km 떨어진 거리입니다

 

 

만리장성의 동쪽 끝이면서 시작하는 곳은 천하제일관(天下第一關)으로 불리는 산해관(山海關)입니다 그러므로 만리장

 

성은 동쪽의 산해관과 서쪽의 가욕관 사이에 축성된 길고 긴 성곽인 것입니다

 

 

 

 

 

 

 

 

 

 

 

 

 

 만리장성의 서쪽 끝이면서 서쪽 편에서의 시작점이기도 한 천하운관(天下雄關)으로 불리는 가욕관(嘉

 

峪關 지아위꽌)의 웅장한 모습입니다  

 

 

 

 

 

 

 

황하제일관(黃河第一關) 입니다

 

 

 

 

 

 

 

옛날엔 이 가욕관의 관문을 나서는 그 때는 중국을 벗어 나 서역 땅을 밟는 것이 되었습니다

 

란주 주변에 있는 도시 중에서 주천시(酒泉市)와 장액시(張液市) 천수시(天水市) 등이 있는데 이들 중국의 서역 변방은

 

항상 전쟁이 있었던 곳입니다

 

중국의 시인들은 변방으로 떠나는 친구 또는 남편과의 슬픈 눈물 나는 이별에 먾이도 인용하곤 했습니다

 

 

주천시에는 곽거병(霍去病)이 한고조가 곽거병이 두 번이나 훙노족과의 전쟁에서 무찌른 전과를 축하하기 위해 황제의

 

하사주를 혼자 마시지 않고 샘에다 술을 쏟아 부어서 모든 병사들과 다 함께 나누어 승전을 축하해서 마셨다고 해서 주

 

천이란 이름을 얻게 된 전설같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주천의 특산물로는 야광배란 옥으로 만든 술 잔이 있습니다

 

 

제가 돈황에서 딱 두 개만 이 옥을 깡아서 만든 야광배(夜光杯)의 다리가 달린 옥 컵을 사 왔기에 여기에 소개해 올립니

 

다  다리가 달린 것이 가격이 비싸고 달리지 않은 컵은 쌉니다.

 

 

 

 

 

 

야광배(夜光杯)의 옥은 대만에서 많이 나는 쑥색의 옥이나 록색의 대리석 색과도 비슷합니다

 

 

 

 

 

날씬한  다리는 부러지기 쉬우므로 아주 조심해서 사용하여야 합니다

 

 

 

 

 

 

 

 

 

주천시 가까이 있는 단하의 지질공원은 우리나라에선 볼 수 없는 알록달록한 채색 산들의 모양이 오일페인팅의 그림처

 

럼 사진에 무척이나 아름답게 나옵니다

 

 

 

 

 

 

 

 

 

한나라 때 우리나라에 한사군을 설치했다는 내용은 학생 시절에 국사 시간에 배워서 다 압니다

 

한나라 때 이 서역 땅에 사군을 설치 하였는데 바로 돈황,주천,장액 그리고 무위(武威)입니다. 이곳을 보통은 하서주랑

 

또는 하서회랑(河西走廊,回廊)이라고 부릅니다

 

5,464km가 넘는 중국의 두 번 째 긴 강의 흐름은 내몽고의 빠오터우(包頭 포두)를 지나 산서성의 호구폭포(壺口瀑布)를

 

지나고 하남성의 성도인 정주(鄭州 정저우)를 지나 산동성의 성도인 제남(濟南 지난)을 거쳐 마지막 종착지인 천진 앞

 

바다로 빠집니다

 

 

 

 

 

 

 

 

 

란주의 유명한 먹걸이 우육면(牛肉拉麵)을 소개 합니다

 

 

보기엔 기름져 보이지만 먹어보면 담백하고 쇠고기 국물 맛도 아주 좋습니다

향채를 국수 위에 얹어서 먹거나 중국 고추장을 풀어서 먹어도 좋습니다

 

 

감숙성도 사막이 있는 곳이어서 하미과(허니 멜론)을 사서 먹으면 입 안이 아주 개운해집니다

요렇게 꼬챙이에 꽃이서 먹기 좋게 조각으로 파니 사 먹는 사람도 아주 편합니다. 실크로드의 우루무치 빠짜르나 산산,하미시를 지날 때 멜론의 생산지에서 사 먹는 맛도 아주 좋습니다

 

 

감숙성도 밀가루 음식이 발달한 곳이어서 이런 비빔국수도 먹어볼만 합니다

중국식 고추가루나 양념 고추장을 약간 얹어서 먹어도 좋구요.

 

 

중국엔 국수의 종류가 워낙 많아서 다 소개하기는 어럽습니다

다만 란주에서 먹은 국수라고 해서 란주국수로 생각하면 안된다는 말부터 드립니다

국수의 폭이 넓어서 콴미엔(관면 관면)이라고 하는데 중국 어딜가나 이런 콴미엔은 국수 전문집에선 거의 다 맛볼수 있습니다

문제는 집 마다 육수의 맛과 향신료의 배합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수교자(水餃子 물만두)를 쇠고기 육수에 삶아서 나온 것입니다

 

훈둔(餛飩 혼돈)과도 비슷합니다만 지방에 따라 크기가 아주 작은 것에서 이처럼 물만두 크기의 것까지 역시 다양합니다.

회족(回族)들이 사는 곳에선 돼지고기는 취급하지 않습니다

회족들의 식당에는 간판에 청진(淸眞)이란 두 글자를 넣기도 합니다. 이런 식당에 들어가서 돼지고기의 요리를 주문하면 큰 실례가 돼겠습니다. 회족들은 양고기 음식이 전문이기도 합니다

 

 

 

 

 

중국의 여행은 볼거리들이 한 군 데에 모여 있지 않고 사방으로 100km 내외로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아서 기차와 시외

 

버스 등 교통편을 잘 골라서 여행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령이 된다고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