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시시(恩施市) 호북성
호북성의 남서 산지의 가운데에 있는 인구 약 80만 명의 도시가 은시시 입니다.
은시협곡이 지나가는데,북족으로는 파동(巴東)과 198km, 남족의 장가계와는 300km 덜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장가계 방문을 하면 들러보는 토가족 마을에서 토가족들을 만나게 되는데 이 토가족의 조상(巴人파인)들이 살았던 곳이 은시 주변입니다.
다음 포스팅은 제가 은시협곡을 가볍게 소개하고 동정호(洞庭湖)로 갑니다
토가족의 인구는 190만 정도 입니다
그런대 이 토가족은 별난 전통의 관습이 하나 있습니다
즉 여자가 시집을 가게 되면 곡(哭)을 많이 오래동안 크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토가족 민속촌에 들어가려면 입장권을 사야 합니다
신부 될 여인이 얼굴을 가리고 다소곳이 앉아서 소리내어 울고 있습니다
곡(哭)을 하는 것입니다
일생에 가장 경사스러운 날을 맞는 결혼 전에 새 색시 될 신부가 곡을 하든 것이 토가족의 전통입니다
우리나라 같으면 야단이 날 일을 토가족의 신랑 댁에서는 맞이 할 새 신부가 곡을 많이 하고 오래 하면 할수록 더 좋아라 한답니다
그 이유인즉,
새 신부는 본가를 떠나기 전에 미리 지난 날의 좋지 않았던 일일랑 모조리 곡을 하면서 눈물로 말끔히 씻어 버린다는 것과
앞으로 결혼생활에서 혹시 닥칠지 모를 슬픈 일도 미리 다 울어버림으로써 행복한 생활만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토가족(土家族 투지아쭈)의 별나 풍습입니다
지금 이 여인은 민속 소개 공연의 한 장면을 연출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토가족 여인의 복식과 장식을 보니 묘족(苗族) 처녀들의 은장식 치장과 비슷하게 했습니다
과거의 중국 여인들은 한족이든 소수민족이든 정말 고생들이 많았지요
남녀 결혼생활의 행복을 여인이 다 짊어져야 한다는 토가족 여인들도 곡하고 시집가느라고 목까지 쉬어가면서 크게 오래 오래 울어야 했으니 말입니다
토가족 수장의 성입니다
토사(土司)의 수장이 살던 궁의 일종 입니다. 이 토사성은 청나라 때 지어주었다고 합니다
운남성의 여강(麗江 리지앙)에 가면 목부(木府)가 있는데 역시 토사가 있었습니다
토가족 여인들이 방문객을 문 핲에서 맞이하느라고 서 있습니다
귀주성의 동채(동채 동族마를)에 가도 토가족 소녀들이 문 앞에서 방문객을 맞이 합니다
동족의 꾸냥(처녀,姑娘)들이 손님을 맞는 광경입니다. 이들의 안내를 따라 방에 가면 결혼의식을 보여주기도 하고 차도 대접합니다. 이 섬 안에는 묘족마을도 있었으며 다른 지방에서 관광 온 토가족, 회족들도 만났습니다. 섬으로 가기 위해 배 타는 시간은 편도로 10분 정도입니다.
동족마을 입구로 들어섭니다. 동족의 한자는 입구 현판에 쓰여진 동채를 봅니다.
토가족의 가면 들입니다
사천성과 귀주성의 나면(가면)과도 흡사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장가계,원가계,황석채,천문동 등은 오래 전에 포스팅을 한 것이 있는데,
EBS TV의 소개를 따라서 몇 장을 또 올려 봅니다
고블고블 돌아서 올라가는 길, 케블카를 타고 내려다 보면 더 멋진 사진이 찍힙니다
999개의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 천문동은 멀리서 보면 아주 작아보입니다
이 천문동의 구멍으로 러시아의 공중곡예비행단이 와서 경비행기 4대가 함께 통과하는 쇼를 보여줬다고 하지요
사람이 사는 동안에 장가계에 가 보지 않았다면 백 살까지 산다한들 노인네라고 불리 줄 수 있겠는가?
EBS TV에서 방영한 테마 한시(漢詩) 기행 중에서 일부 사진을 여기서 소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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