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서성 서안(西安), 화산(華山)

섬서성,서안,서안성곽 3-1

콩지88 2011. 7. 28.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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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여행기(섬서성,서안,서안성곽) 3-1  

 
화산,병마용,화청지,섬서박물관 496성벽 장락문.jpg

 

서안의 성곽은 세계적으로 가장 완벽하게 지금까지 잘 보존되고 있어서 아주 유명합니다. 지금의 성벽은 당나라 때에 쌓았던 것을 기초로 해서 명나라 때(1374년)에 다시 축성한 것입니다. 그리고 1982년~84년에 대대적인 보수를 한 것입니다.


 동,서,남,북에 각각 문이 있는데 지금 사진은 동문입니다.

 

 

 

 

 

 이 동문을 통해서 계단으로 위로 올라가서 구경을 했습니다.

 

 

와~ 한 마디로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성곽 위의 길이 이렇게 넓다니 상상 밖이었습니다

 

 

 

 성문을 지나자 나오는 공간은 소위 옹성(瓮城)이라 합니다. 성문을 열고 적군을 성 안으로 유인한 다음 성문을 닫으면 적군들은 꼼짝달싹 못하고 독 안에 갇힌 쥐 신세가 됩니다.

우리나라의 남한산성이나 북한산성 등에서 보는 옹성과는 모양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화산,병마용,화청지,섬서박물관 502 동문 옆.jpg

 

성 밖은 현대식 고층건물들이 우후죽순으로 올라오지만 성 안(城內)은 엄격하게 재건축이나 재개발이 제한을 받습니다.

 

 

가이드가 열심히 서안성곽에 대하여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자료에 의하면, 성의 동서 길이가 4,200m,남북 길이가 2,700m인데, 동서 길이가 남북 길이 보다 깁니다.

성의 높이는 12m,성의 바닥 폭은 15~18m이고 성 위의 폭은 12~24m나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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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위에 4차로 정도 보다 넓게 보이는 이런 넓은 폭의 길을 따라 한 바퀴 돌면 13,800m(2,700x2 +4,200x2m)가 되므로 저는  인민폐50원을 주고 전동차를 타고  둘러보았습니다. 일행들 아무도 전동차를 타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서안 성곽에 올라와서 한 바퀴 둘러보는 것은 이번 여행의 중요한 것이므로 저는 혼자서라도 탔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아래 버스 대기장소에서 저를 기다려야 하는 지루한 시간을 갖게 되었으니 서로가 미안하게 되었습니다

전동차로 한바퀴 돌아보는데 거의 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화산,병마용,화청지,섬서박물관 507 각루.jpg

 

두 아지매가 자전거를 빌려 타고 쌩쌩 달렸습니다

대여 자전거는 1인용은 100분에 인민폐 20원, 2인용(중국어로는 愛人用이라고 표시하고 있었음)은 40원이었습니다

 

이런 문루(門樓)가 나타나면 전동차가 멈추고 관광객들이 주위를 감상하거나 사진을 찍도록 배려도 해줍니다.

이 넓은 서안 성곽 위 길을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 구경도 하고, 전동차를 타고 한 바퀴 도니 저는  얼마나 좋았는지 모릅니다

 

 

아래를 내려다보니 2009년 성장(城墻, 성벽)민속문화활동공연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긴 막대기로 무술의 묘기도 보여줍니다. 봉술(棒術)시범공연입니다. 일행 모두가 왔으면 좀 더 다른 공연도 봤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남았습니다

 

 

 

서양인 부부가 2층에 올라가서 주위를 여유있게 감상하고 있습니다. 저는 아래에서 이 광경을 급한 마음으로 사진에 담았습니다.

 

이 루각의 뒤도 찍었습니다 

 

 

중간 중간에 마실 음료수 파는 곳도 있습니다 


 

 성벽 아래의 모습입니다

 

 

사진 가운데에 보이는 건축물은 종루(鐘樓)입니다

 

 

집들 지붕 모양을 진,당,명,청대의 것 등 여러가지로 만든 것 같습니다

 

 

이 성벽 위 길을 햇볕이 아주 강한데도 무릅쓰고서 걸어서 도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래야 진짜 서안 성곽 봤다는 이야기 할 만 하겠습니다

 

 

이제는 저도 전동차 유람을 잘 마치고 일행들이 기다리는 곳으로 뛰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