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의 얼음조각전(氷雪節)

 

 

하얼빈은 중국 동북 3성의 하나인 흑룡강성의 성도 입니다

광역도시의 개념으로는 인구가  950만 명 정도, 우리 개념의 도시 인구는 300만 명이 넘는 대도시이며 국제도시 입니다

흑룡강성은 러시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길이가 3천 km가 넘기 때문에 러시아 문화가 하얼빈 도시 곳곳에서 보이며, 또한 프랑스,영국,터키,이태리 등 유럽풍의 건축물과 거리 모습이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해 주는 도시입니다.

 

겨울에 영하 30도 이하라는 차거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하얼빈은 생동감이 넘쳐나는 도시입니다

 

하얼빈의 빙설절(氷雪節, 얼음조각과 ,얼음 등 축제)은 우리나라에선 빙등절로 소개되곤 합니다.

이 빙설제는 청나라 때 이미 종이로 만든 등이나 비단으로 만든 등을 가지고 사람들이 즐겼는데,

오늘날의 1월5일부터 한 달간  개회하는 빙설절 국제전은 1984년 부터 시작된 것입니다

개최장소는 송화강 가까이에 있는 자오린 공원(兆麟公園), 스타린 공원,,태양도(太陽島)공원 세 곳 입니다

이 셋 중에서 하얼빈빙설대세계(아래 사진)가 제일 유명합니다

 

 

 

하얼빈빙설대세계란 글자가  빨갛게 새겨져 있습니다

대회장의 입구 쪽입니다

 

 

중국에서도 어름조각전과 빙등의 빙설절은 하얼빈 외에도 길림성,산동성 등 여러 도시에서 열리고 있지만 하얼빈의 것이 가장 유명합니다

하얼빈의 국제 빙설절은 일본,카나다,노르웨이와 함께 세계 4대 빙설절의 하나로 꼽힐 만큼 규모도 크고 볼 거리도 많습니다

 

 

 

 

 

 

 

 

 

 

 

 

 

 

 

 

관람하는 많은 사람들은 마치 등산객들이 산에 오른 것 같습니다

 

 

 

 

 

 

 

 

2014년은 말의 해인 갑오년 입니다

 

 

 

 

전시기간 중 부지런히 작품을 손봐야 합니다

작품 하나 손 보는 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니 전체의 작품을 감안하면 엄청난 인원 동원이 있었을 것이 짐작이 가겠습니다. 외국 팀들도 많은 인원이 참가 했을꺼구요.

 

이래서 매서운 찬 바람이 부는 영하 30도 날씨가  계속되어도

하얼빈의 도시는 빙설절이 열리는 한 달 동안 그리고 겨울 내내 뜨겁게 달구어졌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