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행기(안휘성,황산시,화산미굴(花山迷窟),비취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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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2-18 10:10:28
- 조회 (2651) | 추천 (1) | 퍼간사람
yongdka
경천주(擎天柱)라고 합니다. 하늘을 떠 받치는 이 거대한 돌 기둥은 받치는 힘이 2,000톤에서 5,000톤 까지 제 각각이라고 했습니다. 이 거대한 돌 기둥이 이 굴 안에 26개가 있다고 돌에다 새겨 놓았길래 사진으로 찍어 가져왔습니다(아래). 이 사진이 없으면 믿기가 좀 어려울것 같습니다.
이 굴은 2002년 강택민 전 국가주석이 당 총서기시절에 이곳을 방문하면서 많이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관광으로 온 우리에게는이런 큰 돌을 보러 왔다는 것이 좀 생소한 느낌입니다. 이상한 것은 이 큰 돌을 어디서 구했으며, 어떻게 여기 굴 안에까지 운반을 해 왔느냐인데 미굴에 와서보니 해답도 미궁에 빠지는 것 같습니다.
굴 안에는 상당히 큰 광장이 있었고, 종류석이나 석순은 별로였습니다.
화산미굴(花山迷窟) 찾아가는 도중에 만난 다리 입구입니다.
다리를 건너가면 계단이 나옵니다. 조금만 더 가면 굴 입구가 보입니다.
단체 관광객을 받거나 또는 숙소 겸 단체 연수를 할 수 있는 시설처럼 보였습니다.
이곳을 지나 대기중인 버스로 가는 중에 사탕수수즙을 짜서 파는 노점상을 만났습니다. 한 컵에 인민폐5원 주고 사서 저 혼자만 마셨는데, 다른 사람들은 고개를 저으며 구경만 했습니다. 모양이 수수대같이 생기고 갈색인데 보기에 맛이 지린내 날것 같아서 못 마시겠다고들 했습니다. 저는 달기만 하던데요..
다음 방문지는 비취계곡이었습니다.
계곡의 물이 무척 맑았습니다. 사진에 물색이 잘 나온것 같습니다. 가는 길은 우리나라에서 늘 보는 계곡을 따라 가는 길과 대동소이합니다. 저도 기억이 가물거리는데, 여기는 화경지(花鏡池)인것 같습니다.
물 빛이 정말 중국여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비취, 바로 그 비취색과 같습니다. 그래서 위에 올라갔다가 내려오면서 다시 한 장 찍었습니다. 햇살이 좀 변했으니까 물 빛도 진하게 변한것 같습니다. 비취(翡翠)계곡이란 이름이 잘 어울리는것 같습니다.
비취계곡을 찾는 또 다른 이유가 이 대나무 숲을 보러오는 것인데, 홍콩영화 와호장용(臥虎長龍) 촬영장소 중의 한 곳입니다. 주연발과 장즈이 두 남녀 주인공이 대나무 위를 오르락내리락,또는 이 대나무와 저 대나무 사이를 날아 다니면서 칼 싸움하는 장면은 압권이었습니다. 촬영기술이 아무리 좋고 와이어로 몸를 감고 촬영한다고는 하지만 기본 동작은 몸에 익숫하게 갖추어야 할테니 유명 배우답게 제대로 연기하고 이름 날리기가 정말 정말 힘들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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