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서성 서안(西安), 화산(華山)

섬서성,서안,화산(華山) 8-2

콩지88 2011. 7. 22.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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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여행기(섬서성,서안,화산) 2

 

 


호텔을 나서기 전에 로비 한 켠에 세워놓은 관우의 목각상을 다시 한번 보고,

 

 

 

관우상 옆에 진열해 놓은 예쁜 봉제완구들도 보았습니다. 당나귀며 호랑이들이 아주 귀엽습니다

 



서안여행09.4.28~5.2 065롸음 노래가락.jpg

 

이곳 화산 주변은 화음노강(華陰老腔)이란 옛 가락이 남아 있는 곳입니다. 중국 장예모 영화감독의 "인생(人生, 소설의 원 제목은 "活着"임)"이란 영화에서 주인공이 목에 핏줄을 세워가며 열창한 노래가 바로 이곳의 가락이었습니다.

 


 

 

호텔의 복도에 걸린 것 중에서 쉽게 알아본 글씨가 바로 "청풍명월 일호주"(淸風明月 一壺酒)였습니다.

 

 

 

강태공이 자기를 알아줄 군주를 기다리며 세월을 낚고 있습니다. 고기야 미끼를 따먹고 싶거든 네가 물 위로 올라와서 따가야지,내가 왜 낚씨를 물에 담군단 말이냐....

 

 


호텔 복도에 가득히 그림과 글씨를 액자에 담아 전시하고 있습니다.

출발하기 전에 시간 여유가 있어서 두리번 거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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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호텔  이름은 화산객잔(華山客棧)입니다. 저는 이런 호화롭지는 않지만 주위의 산 분위기에 어울리고 멋을 담은 호텔이 좋습니다.

 

 서안여행09.4.28~5.2 054화산가는 길.jpg


호텔을 나와 서안에서 타고 온 버스는 그대로 놔두고 이곳 화산의 전용 셔틀버스로 바꿔타고 케이블카 타는 입구까지 산길을 고불고불 돌며 올라가게 됩니다.

 

 

급격한 경사의 산 아래 길을 따라서 평지 길을 갑니다

 

 

얼마 가지 않아서 곧 산비탈이 점점 가파라지고 급 커브가 수시로 나오는 깊은 계곡으로 올라갑니다

 

 


 
전용 셔틀버스가 가파른 고갯 길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흰 잿 빛의 돌바위 산들이 위엄을 갖추고 우리가 탄 버스를 내려다 봅니다.

우리 뒤을 따라서 올라오는 다른 버스를 내려다 보았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차 안에서 그 누구도 입 한 번 열지를 못하고 숨도 죽이고 케이블 카 타는 곳까지 갔습니다

 

 

 

산 계곡은 점점 깊어집니다. 그러니 제 눈에는 산이 더 높아 보입니다

 

 

맞은 편에 보이는 건물이 북봉의 케블 카 정류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