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진들

예술의 전당 가다 만나는 아쿠아아트 육교

콩지88 2013. 12. 3. 06:42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고 있는 중국 전각(箋刻) 리란칭 전각 서예 얘술전(2013.11.15~12.9)을 보러

저는 세 번을 갔습니다

처음엔 11월22일 3층의 전시실을 둘러보는데 시간을 많이 보냈기에 2층은 다음 날로 미루었다가 ,

두 번째는 12월1일 2층의 전시실을 관람하면서 사진을 150장 정도 담았지만,

    집에 돌아와서 12월1일 담은 사진을 정리하다가 아차 실수로 모두 날리는 바람에

세 번째 12월2일   다시 전시실 2층의 작품들 사진 찍으러 간 것입니다 ㅠㅠㅠ

 

 

 

저는 지하철 3호선을 타고 남부터미널에서 내려 예술의 전당 쪽으로 걸었습니다

남부순환로를 건너가려면 이 아쿠아아트 육교를 건너가게 됩니다

 

 

이 육교는 군인공제회에서 기증을 한 것으로 2003.10~2004.10 일 년 여의 세월에 걸쳐 현대건설이 시공을 한 것입니다

 

 

 

이 육교는 높이 5.9m, 폭 3.2m,  길이 50m 입니다

 

 

이 원형의 유리 스크린은 둘레 길이가 24m 입니다

주긴에는 287개의 스프레이 노즐을 통해서 물을 뿜어내서 폭포를 만들며,

야간에는 LED 조명등 150개를 이용하여 여러가지의 이미지를 투영 할 수 있는 워터 스크린입니다

 

 

그러나 이 육교 옆을 여러 번 지나다니면서도 한 번도 워터스크린의 쇼를 보지 못한 아쉬움은 지금도 남아 있습니다

겨울엔 아예 작동을 중지할테니 내년에나 기대를 해 본다 ?

 

 

유리 스크린의 한 가운데 턴널을 지나서 남부순환로의 남족 길로 내려갑니다

 

 

오후 4시가 좀 지났을 뿐인데 저녁 노을이 찾아들고 있습니다

 

 

 

 

앞에 보이는 단풍 나무 쪽에서 왼쪽 길로 들어서면 예술의 전당 동쪽 주차장이 나옵니다

 

 

동쪽 주차장이 보입니다

 

 

 

 

 

2013년의 마지막 단풍 사진이 될 것 같습니다

ㅎㅎㅎ

 

 

 

 

 

 

 

유리 벽에 비췬 예술의 전당 대공연장 모습입니다

 

 

 

제가 이 길로 걸어서 가는 이유가 하나 있습니다

 

 

 

 

오른 쪽의 벽에 붙여진 담배 모양의 그림 때문입니다

금연 경고판이 아니라 옥외 흡연 구역의 장소입니다 ㅋㅋㅋ 

 

 

감나무에 잎은 다 떨어쪘지만 익고 있는 감은 아직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드디어 서예박물관 앞까지 왔습니다

 

 

리란칭 전각 서예 예술전의 작가 사진입니다

 

 

작가의 소개 글입니다

상해의 푸단대학 기업관리학과(復旦대학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제일자동차에서 근무했고, 러시아 모스코바에 연수를 간 적도 있습니다 제일자옹차 공장은 길림성 창춘(長春)에 있으며, 즐여서 "이치"(一汽)라고 부르는데 중국의 장관급 이상만 타던 가장 고급차였던 홍기(紅旗 홍치)를 생산했었지요

 

천진시의 부시장을 거쳐 대외무역부 부부장과 부장, 중공 중앙위원회 위원, 국무원 부총리 등의 고위 관직을 두루 맡아서 일했는데 취미로 익힌 전각과 서예,동양화 등에서 여가생활을 즐겼습니다

피아노도 치면서 가곡도 대중 앞에서 부를 정도의 높은 음악수준이 바탕이 되어 이번 전시회에서 보여지는 그의 전각 작품에는 중국의 현대 음악인들과 서양 음악인들을 주제로 한 것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전시작품 중 미인도가 여러 개 있는데 양귀비,서시 등의 미인이 아니라 옛 고사가 담겨 있는 인물과 산문에서 뛰어 났던 이청조 같은 문학 여성도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를 소개하는 팜플렛 입니다

 

 

 

 

 

서예박물관 정면에 걸린 홍보용 배너 입니다

 

 

2층과 3층에 전시실이 있는데 작품이 가득합니다

한중 문화교류의 작품부터 보시려면 2층부터 관람하십시오

314페이지에 달하는 도록은 판매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세 번씩이나 전시장을 찾아가서 열심히 사진 찍는 모습을 눈여겨 봐서인지 어제(2일)는 저에게 귀한 도록 한 권을 선물로 주었습니다

 

리란칭 작가 선생의 작품들에 대하여 내용을 조금씩 소개해 가면서 포스팅을 몇 번에 나누어서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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