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선(수원~인천)이 2012년 말에 개통되면서 소래포구 찾아가기가 아주 수월해졌습니다
수원에서 출발한 수인선은 4호선의 종점역인 오이도역에서 인천행으로 환승할 수 있습니다
오이도역에서 소래포구역까지는 두 정거장 거리입니다
소래포구에 전철역 소래포구역이 생기면서 주변이 새롭게 정비가 많이 되었습니다
사무용 고층건물은 물론 주택용 아파트도 많이 주변에 들어섰으므로 처음엔 낯 선 뉴 타운에 온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소래역사관도 만들어 놓았습니다
역사관 안 구경은 다음에 하기로 하고 어시장 주변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소래포구 역사 앞은 공원 길을 만들어 놓았고
주변에는 거리에 마련한 식탁에서 먹거리를 즐길 수 있게 해 놓았습니다
소래포구 역을 나서면 맞은 편에 소래포구종합어시장의 건물이 보입니다
종합어시장 안으로 들어가서 구경하면서 좀 걸었습니다
무지하게 큰 산 바다가재가 수족관에 가득 들어 있기도 합니다
광어니 바다 장어,새우 등 산 것들을 원하는 만큼 사 들고
재래시장의 식당에 가서 돈내면 회뜨고 매운탕을 끓여서 소주 곁들인 식사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직은 새 종합어시장이 충분히 소개가 안 되어서인지 찾아 온 사람도 적고 가게도 다 입주가 안된 모양이었습니다
시장 안은 오이도의 종합어시장과 유사했습니다
새 종합어시장에서 좀 걸으면 옛 소래포구의 새우젖,조개젖,오징어젓,낙지젓,간장 게장 등의 젖갈 시장이 나옵니다
재래시장은 정감이 담겨 있는 곳이어서 찾는 사람들이 여전히 아주 많았습니다
갈치,조기,새우,조개,소라,생굴 등 일반 생선과 어패류들은 불티나개 팔리고 있었습니다
산 꽃게는 제 철이어서인지 가게마다 거의 다 큰 다라에 담아서 팔고 있었습니다
바닷가의 재래시장 뒤편 입니다
이 바다 냄새와 생선의 비린내가 뒤엉켜서 물씬 나는 곳에는 믾은 사람들의 왕래가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식당에선 회 뜨고 매운탕 만들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길거리 바닥에 깔개를 펴고 술자리를 벌이는 사람들은 빈 자리가 없습니다
이런 곳에 오면 이런 식으로 먹어야 맛이 더 있을지도 모릅니다
요 소래포구의 갈매기들은 식당에서 버리는 생선 내장 등 좀 얻어 먹을 것이 있을랑가?
소래포구 전철역이 생기고나서 처음으로 찾아 가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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