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부터 비가 내릴것이란 일기예보가 있었기에
광명시 도덕산의 철쭉꽃이 비에 젖을까 걱정이 되어서 카메라를 울러메고 도덕산 공원을 올랐습니다
지난 주에는 철쭉들이 꽃망울만 맺고 있었는데, 지금은 활짝 꽃이 피었을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직 광명산의 철쭉꽃이 이렇게 예쁘게 피어 있으리라고 상상을 못하신 분들께 선물로 드리고자
부여의 백제문화단지 소개에 앞서서 오늘(10일) 먼저 올려드립니다
광명시와 안양시를 오가는 12번 버스의 종점이 바로 도덕산공원의 입구입니다
조금 걸어 올라가니 하얀 라이락이 예쁘게 피어 있었습니다
사진 찍기에 초보인 제가 사진으로 모양 잡기가 어려운 흰색의 꽃을 이리저리 담아 봤습니다
인공폭포를 지나서 도덕산 정상에 오르니 도덕정(道德亭) 주변의 철쭉꽃들이 활짝 핀채로 저를 환영해 주었습니다
마치 울긋불긋 화려한 꽃으로 수를 놓은 두툼한 양탄자를 깔아 놓은듯 합니다
지난 주에 가서 담아 온 군포의 철쭉축제 꽃사진과 비교하니 새로운 분위기를 느낍니다
도덕산공원의 철쭉 군락지는 군포의 것에 비해 작긴 했지만 꽃들을 색갈을 배려해서 심어 놓은 것이 아기자기합니다
작년(2012년)에 왔을 때는 2011년에 비해서 꽃망울도 신통치가 않았고,
꽃이 피고나서도 예쁘지가 않았는데
올 해는 정말 철쭉곷들이 생기발랄한 색갈을 한껏 뽐내고 있습니다
꽃들도 해 마다 활짝 피기에서 윤번제를 실시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ㅋㅋ
도덕산 정상의 도덕정 정자를 바라보고는 아쉽지만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여 하산을 시작하였습니다
하산하면서 본 이름 모를 하얀 꽃의 군락지도 사진에 담았습니다
찔레 꽃인줄 알았더니 아니었습니다
찔레 꽃은 줄기에 가시가 있는데 이 하얀 꽃엔 줄기의 가시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큰 비는 내리지 않아서 집에까지 잘 도착하였습니다
온 몸에 꽃의 향기를 안고서 돌아 온 하루의 오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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