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군포시에서 개최하고 있는 철쭉 축제를 보러 4월28일(일) 갔습니다
전철을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4호선을 타고 수리산 역에서 내리고 오른 쪽으로 100여 미터 걸어가면 됩니다
1호선(수원,천안 방향)을 이용할 경우, 금정역에서 4호선(오이도 행)으로 환승하면 되는데,
다른 역처럼 환승하기 위해서 계단을 오르내리지 않고 내린 자리의 바로 맞은 편 자리에서 오이도 행을 타고
수리산 역에서 내리면 됩니다
수리산 역 앞에는 수리산 등산로가 있는데 저는 두 번에 걸쳐서 사진에 담았습니다
언젠가는 수리산의 수리사에 다녀오겠다는 생각으로 담은 것입니다.
제가 수리산 수리사의 위치나 거리를 짐작하지 못해서 세 번이나 접근을 하다가 수리사까지 가지를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왼편 상단에 갈치호수랑 반월호수가 보이는데, 그곳을 지나 오른쪽 상단 중앙에 수리사 입구 기도원과 수리사가 보입니다
차를 가지고 갔지만 지나는 사람들에게 길을 물으면 그날은 대답해주는 산행하는 사람이나 인근 주민이 한결같이 제대로 가르쳐주질 않아서 사람 골탕을 먹이더라구요, 인심들이 정말 고약들도 하지 ㅠㅠ
혹시나 저처럼 철쭉 꽃 구경하고 나서 수리사엘 다녀 오겠다고 생각하는 분이 계실까봐서 미리 여기서 언급을 하였습니다
이름이 "철쭉마을 가야1차아파트"를 왼쪽에 끼고서 길 가에 핀 철쭉 꽃을 구경하면서 축제장소로 걸어갑니다
조선 광해군때 과거에 알성문과에 병과로 급제한 호암 이기조선생과 부인의 묘입니다
작년에는 사람들이 묘역 앞에까지 자리를 깔고 술판을 벌이고 함께 데리고 온 철부지 아이들은 묘 위에도 올라다니면서 천방지축으로 뛰어 놀았는데,
다행히 금년에는 출입을 통제하였는지 주변까지도 엄숙한 분위기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묘지 바로 옆이 "철쭉동산"이 시작되는 곳입니다
물론 버스가 지나다니는 인공폭포가 있는 아래 길에서 올라와도 됩니다
마치 연산홍과 철쭉 융단을 깔아놓은 것 같습니다
철쭉 꽃들은 아직 충분히 만개하지 않고 있는데 아마 구경하지 못한 여러분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작년 5월에도 이곳을 방문하고 나서 포스팅을 한 적이 있어서 2013년도 제 철쭉꽃 사진은 이 정도로 올려드립니다
철쭉꽃 축제의 일환으로 관악기 앙상불 연주와 아코디온 연주 팀이 각각 공연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연주 중에 아기 유모차 끌고 무대 앞을 지나가는 광경이 많이 보여서 사진 한 장 올렸습니다
방문자들이 공연장에서의 예의를 잘 지키려면 이 사진을 보니 시간이 아직 더 걸릴 모양입니다
무대 앞을 뛰는 사람들이 없으니 분위기가 이렇게 좋은데 말입니다 ㅋㅋㅋ
혼자서 자기만 사진 잘 찍으면 되겠습니까?
자리에 앉아 공연을 조용히 관람하고 있는 사람이나 또는 공연장의 분위기를 해친다고는 생각 못하는 모양입니다 ㅠㅠ
에그 ~~
아코디온 연주 장면입니다
연주에 참가한 분들의 나이가 모두 지긋하십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도 자기 취미로 악기를 다루면서 자원봉사까지 하면서
이런 연주 기회를 즐기고 계시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니
참 좋은 현상이라고 여겨집니다
인공폭포 열에는 꽃탑 위에서 책을 읽기에 몰두해 있는 소녀가 금년에도 작년과 같이 열심입니다
김연아의 날렵한 상이 여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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