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천의 벗꽃 길을 마무리 하면서 금천교 쪽으로 걸었습니다
제 앞에는 꼬마아이가 과외를 마치고 엄마와 함께 집으로 가는 모습입니다
아이는 엄마를 따라 깡충거리면서 신나게 걸어갑니다
이젠 다리가 아파졌는가 ? 아이의 걸음에는 힘이 빠진 것 같습니다
역시 엄마의 모성애가 발동됩니다
금새 아이의 힘이 빠진 걸음걸이를 느끼고는 자전거에 태워서 끌고 갑니다
금천교 옆에 조팝나무가 가득하게 피어 있었고, 젊은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처음엔 이 조팝나무를 이팝나무로 알았다가 나중에 바로 고쳤습니다)
이렇게 하얗게 군락을 이루면서 피어 있으니 제 사진 내용은 많이 부족했지만
제 눈으로 바라보는 조팝나무는 사진보다 훨씬 더 아주 예쁘게 보였습니다
금천교를 건너 광명교회가 있는 주공아파트 단지 안을 지나가다가
목련과 벗꽃,산수유 등의 꽃들도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빗방울은 조금씩 떨어지고 해는 완전히 졌습니다
오늘 하루도 저는 이렇게 즐겁게 보냈습니다 ㅎㅎㅎ
여러분도 모두 즐겁게 건강하게 잘 지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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