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의 향원정 사진을 제나름대로 많이 찍었기에 저는 북문(神武門)이 있는 곳으로 걸었습니다
시간이 9시를 넘기고 있었으니 배도 고플 때가 되었지요 ㅋ
북문 가까이에 있는 새로 복원한 건축물들은 사진으로만 담았습니다
검은 기와와 담장 뒤로는 인왕산이 보입니다
관광객들이 물밀듯이 경복궁 안으로 들어옵니다
부지런도 하네요. 벌써 청와대 앞 로터리를 구경하고 여기까지 왔으니 말입니다
이들 옆을 지나면서 제가 듣는 말은 들어보면 중국 본토에서 왔거나 아니면 대만,홍콩에서 온 관광객들입니다
중국 본토에서 오는 단체 관광객들은 여러 지방 출신이 다 들어있습니다. 북경,상해는 물론 광동성,복건성,절강성,강소성 등등 ~
산동성이나 요령성은 인천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카페리 정기선들도 있는데다가
값도 저렴하니 선편 이용도 꽤나 되는 것 같습니다
북문의 출입구는 이들 관광객으로 줄을 잇고 있습니다
증국인들은 어디를 가든지 기념 사진 찍기를 아주 좋아합니다
신무문 앞엔 사랍들이 더 많습니다.
이곳에서 신무문을 사진 배경으로 잡거나 아니면 청와대 족을 배경으로 삼습니다.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기에 이곳은 항상 사람들로 붐비지요.
단체관광객을 인솔하는 가이드는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깃발을 들고 먼저 앞장을 섭니다
사진 찍다가 마지못해서 자리를 떠야하는 아쉬운 표정은 얼굴에 역력히 보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패키지 해외관광을 나가서 늘 보던 현상을 우리나라 안에서 이들 관광객들을 통해서 이렇게 만나 볼 수 있습니다
4월 중순인데도 서울 날씨가 쌀쌀하다고 여행사에서 미리 옷차림에 준비를 단단히 시켰는지
봄 나들이의 얇은옷을 입은 관광객은 보이지가 않습니다 ㅋㅋ
청와대 앞 로터리 분수대에서부터 신무문까지 광광객들의 줄은 쭈욱 이어져옵니다
청와대 로터리 분수대 앞엔 사람들이 더 붐비고 있습니다
이 시간대엔 관광 유람버스가 쉬지 않고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이 복잡한 곳 한 모퉁이 법륜공(法輪功, 파룬꿍) 하는 아지매가 동작 시범을 보이고 있습니다
법륜공에 대해서는 매일 사직공원 앞에서 여러 명이 시범을 보이는사진과 설명을 담아 포스팅을 한 바가 있습니다
연무관이 보이고 그 뒤로 인왕산이 보입니다
그런대 우리나라를 소개하는 관광지에서 왜 우리나라 가이드 자격증을 가진 이들은 보이지 않을까에 저는 고개가 갸우뚱 해 집니다
다른 나라에 가면 현지 가이드가 반드시 동행하게 마련입니다.
한국 현지 가이드(주로 유학생이거나 아니면 현지의 교포)가 나와서 도우미 역할을 하긴 해도 반드시 가이드자격증을 가진 현지인 여행사 가이드가 함께 따라다니는 규정이 유럽은 물론 중국 오지 여행에서도 반드시 있습니다. 이런 법이 있기에 현지인들도 일자리가 주어지는 것입니다.
중국어 등 제2외국어를 능하게 구사할 정도면 더 나은 보수의 다른 좋은 직업을 찾아간다구요? 그럴지도 모르지요 ㅠㅠ
우리나라 일자리 창출은 이런 곳에서도 뭔가 구멍이 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젊은이들이 이 여행 가이드엔 눈을 돌리지 않아서일까?
가이드란 직업에 대해서 일반 국내관광의 여행사 가이드 정도로 너무 힘들다고 생각하고 미리 기피하고 있지나 않을까?
공궁에서는 현지 해설사가 아닌 일본어나 영어 한국가이드가 가끔은 보이는데 중국어 가이드는 출발지에서 부터 함께 오는 가이드들이 대부분입니다. 이들이 한국에서 가이드를 하면서 설명까지 하려면
자격증을 가진 한국인 가이드가 동행을 하면서 가이드의 비용도 챙겨야 하는데 ~
청와대 앞 길인 이곳은 항상 여행사의 대형 관광버스가 쉬지않고 들어오고 나가고를 반복합니다
저는 집이 있는 연무대 골목으로 들어왔습니다
연무대 안의 족구장은 아침 이른 시간이어서 지금은 비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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