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 앞 대로 변에는 장경사와 망월사의 이정표가 있습니다
망월사는 남한산성 열 개의 사찰 중 하나로서 역사도 가장 길다고 합니다
태조 이성계가 한양에 도읍을 정할 때 창건되었다고 하는데 일제 시대에 소실되었던 것을
1998년에 다시 복원 중건하였다고 합니다
장경사는 800, 망월사까지는 300m의 거리라고 적혀 있습니다
저는 오늘 망월사를 찾아 왔으므로 왼편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장경사는 다음에 찾아가기로 합니다
망월사는 비구니(比丘尼) 수도원 입니다
삼일수심, 천재보 三日修心, 千載寶
백년탐물, 일조진 百年貪物, 一朝塵
삼 일 간의 마음 닦음은 천 년의 보배를 쌓은 것이며
백 년 동안 재물을 탐해 쌓았다해도 하루 아침의 이슬에 불과하니라
일주문 가까이에 있는 송덕비와 부도 입니다
동문에서 일주문 까지 걸어오는 거리는 300m에 불과하지만 길이 다소 가파르기 때문에 그리 만만치는 않습니다
나이 드신 분들은 천천히 걷기를 권합니다
숨이 좀 찼지만 이 삼불을 보니 제 거친 호흡이 진정되었습니다
청량산망월사(淸凉山望月寺)의 현판 글씨가 제게는 재미있게 보였습니다
글씨가 작았다가 커지기도 하고 옆으로 기울어지기도 하네요 ㅋㅋ
기둥이 꽤나 굵습니다
옆에서 봐도 아름답습니다
문 뒤에서 보니 현판 글씨는 자항문(慈航門) 입니다
산 비탈에다 절을 지었기에 축대 쌓은 곳이 많았습니다
대웅보전을 가는 길도 긴 축대를 돌아가야 합니다
이 13충의 석탑은 근년에 만든 것인데, 인도 인디라 간디 수상으로부터 받아서
직접 모셔 온
진신사리를 봉안한 사리탑이라고 합니다
석사자와 석등이 있습니다
비구니 두 분이 망월사 이 곳 저 곳을 둘러보면서 제 앞을 걸어갑니다
산신을 모셔놓은 석굴 입니다
벽에다 큰 유리를 끼웠더니 계절따라 변하는 룽경화가 유리 창에 그려집니다
범종각(梵鐘閣) 입니다
일주문의 뒤를 다시 한 번 더 사진에 담고,
이번에는 일주문 앞에서 망월사 전경을 크게 담고서는
저는 천천히 하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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