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축제 행사

2012 여수 엑스포 (4) 아쿠아리움

콩지88 2012. 8. 3. 09:10

 

 

 2012 여수 엑스포에 가서 4시간 정도를 아무렇지 않은듯 기다리면서 들어가고 싶어하는 곳 중의 하나가 아쿠아리움일겁니다

신문,방송,TV 등에서 하도 소개를 많이 한 것도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이유중의 하나이겠습니다

다행히 예약제가 다시 실시가 되면서 제 오후 2시 예약은 유효하여 기다림이 거의 없이 바로 입장을 할 수 있었습니다

예약을 하지 않은 관람객들은 긴 장사진에 묻혀 정말 사서 고생한다는 말을 실감케 해 주었습니다

 

이 엑스포가 끝나는 8월12일이 눈 앞에 다가오고 있는데, 꼭 가서 보시려는 분께 아쿠아리움 관람은 꼭 사전 예약을 하고 가시기를 권해드립니다. 가능하다면 1박 2일이나 2박3일의 일정으로 찾아가서 보는 것이 이 여수 엑스포를 최대로 눈으로 감상의 효과를 누리고 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준비한 이런저런 묘미를 만끽하리라고 생각이 듭니다.

제 경우처럼 무박2일의 일정으로 가게되면 바쁘게 다녀서 피곤하기도 하고 보고 싶은 곳도 대부분 보지 못하는 아쉬움을 많이 안고 돌아오게 됨을 첨언(添言)합니다

 

 

 

독일관을 나와 주제관 쪽으로 햐해 걸으면서 계단식 폭포를 봅니다

땡볕에서 보니 기분이 조금은 시원합니다 ㅋ

 

 

관람 시간이 넉넉하고 미리미리 엑스포 행사에 가서 하고자 하는 이벤트를 알아두어야 이런 자기의 사진 응모에참여도 해 본답니다

저는 시간이 없어서 그냥 통과 ~

 

 

걸으면서  부두로 들어오는 거북선을 바라봤습니다

작은 모터 보트 한 척이 쌩~하고 푸른 바다를 가르고 신나게 달립니다

 

 

 

아쿠아리움 건물 밖에서 4시간 가까이 기다리는 미리 예약하지 않은 관람객들의 장사진입니다

 

 

예약을 한 사람들의 입장 줄은 따로 있으므로 바로 출입구로 갑니다. 

장시진 속에서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 옆을 지나가자니 괜히 마음 속으로는 다소 미안하기도 했습니다

 

 

 

 

멀리 보이는 저 공연장엔 오늘은 또 어떤 이벤트가 있길래  작열하듯 뜨거운 태양 아래서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마냥 앉아서 기다리고들 있는지?

 

 

입장시 예약 여부를 확인하고는 아쿠아리움 안으로 바로 들어갔습니다

 

 

 

 

 

아쿠아 생태관입니다

 

 

 

 

 사람들이 많으니 여기저기 구경을 제대로 하기란 참 어려웠습니다

 

 

 

 

철갑상어는 중국에만 사는 것은 아니지요

서양에도 삽니다.

돈많은 유럽인들은 무지 비싼 염장의 철갑상어알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릅니다

저는 스웨덴의 한 고급 스톡홀름 호텔에서 아침 식사 때 차려진 철갑상어 알을 보고 무지 반가웠습니다.

많은 여행자들이 이 까만 알이 무엇인지 몰라서 젓가락들을 못대고 있어서 저는 토스트에 발라서 신나게 먹었습니다

 

 

 

해파리들은 사진에 예쁘게 잘도 찍히는데

오늘은 제 마음이 바빠서인지 해파리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담지 못했습니다

 

 

 

 

예쁜 노랑색갈의 열대어 한 마리를 겨우 예쁘게 담았습니다

 

 

고기들이 제 앞에 와서 예쁜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무지 빠른 동작으로 방향을 바꾸어버리곤 했습니다

저는 3시20분 서울가는 열차를 타야 했으므로 이 자리에서 마냥 사진찍기를 할 수가 없어서 아쿠아리움을 떠났습니다

2012 여수 엑스포 관람은 아쉬움이 더 많았습니다.

다만 기다림의 내공을 많이 쌓아가지고 올 수 있어서 생각 못한 인내심이란 하나의 다른 수확을 걷우었다고 봐야할런지요?

 

여수 엑스포 제 관람기는 여기서 끝을 맺습니다. 찜통 무더위에 제 방을 찾으신 모든 분들께 건강 조심 하기를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