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파하이 호수를 다 둘러보고나서 시내로 가는 도중에 초원엘 들렸습니다.
초원이 굉장히 넓었는데 여기서는 말타기를 할 수 있습니다
일행들이 말타기를 하는 동안 저는 가게 앞에 앉아서 양고기 꼬챙이 구이를 사서 맛있게 즐겼습니다.
넓디넓은 초원에서 양고기 구이를 먹는 맛은 정말 별미였습니다. 인민폐 10원에 열 꼬챙이였습니다.
2006년도였으니 이 가격이지 2008년에는 양고기 값이 많이 올라서 한 꼬챙이에 3원 또는 2원을 받기도 하지만 고기 크기가 예전보다 엄청 작아졌습니다.
이 집은 티벹족들의 삶을 외국인들에게 소개하기 위하여 지어 놓은 티벹 모델 하우스입니다. 목조건물인데 문에는 전부 조각이 되어 있었습니다. 티벹 여인이 옥색의 옷을 입고 기둥에 서 있길래 한 장 담아 왔습니다.
2층 난간에도 두 명이나 있었지만 거리가 있어 얼굴이 잘 안보입니다.
무엇보다도 저 큰 나무기둥을 어디서 가져왔을까가 저는 그것이 무척이나 궁금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저 큰 나무기둥을 어디서 가져왔을까가 저는 그것이 무척이나 궁금했습니다.
안에 큰 홀이 있었고.서 있는 티벹 아줌마는 여강에서의 우리 가이드입니다.
제가 짠빠 만드는 시범을 부탁했더니 열심히 한 손으로 빚어서 제게 주었습니다. 일행 모두 앉아서 수유차를 마시며 짠빠라는 보볶은 청과(靑稞 칭커) 가루에 수유차를 조금씩 부어가면서 열심히 오른 손으로 경단처럼 빚어 먹었습니다. 맛은 고소하지만 약간 까칠거리는 느낌이 있습니다
화려한 기둥과 처마를 다시 한 번 찍었습니다.
전형적인 티벹 모델 하우스의 전경입니다.
홍콩에서 온 관광객들이 열심히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있습니다. 티벹 총각이 사진 중앙에 잡혔습니다.
이제 여강의 일정이 모두 끝나고 공항으로 나갔습니다. 비가 오고,금새 하늘이 맑아지고 ,바람이 세차게 불었다가도 금새 조용해지기도 하는 여강의 기후와도 이별할 시간이 왔습니다.
공항 밖은 언제내렸는지 빗물까지 고여 있는 조용한 시골의 버스 정거장 같기도 합니다. 곤명행의 비행기를 탈 사람도 우리 일행과 중국 공무수행차 타려고 기다리는 두,세 사람이 전부였습니다.
공항의 이름은 적경(迪慶,Di Qing 띠칭)과 샹그리라(香格里拉,Shanggrila) 를 함께 써 놓았습니다.
운남장족(티벹)적경주(州)의 중전(中甸)은 2001년12월에 이름이 바로 샹그리라로 바뀌었습니다.
제임스 라스트의 소설 "Lost Horizon"의 무대가 바로 이곳입니다. 여강시내와는 160km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샹그리라 공항의 출입문입니다.
한 가지 아쉬웠던 것은 운남성에서 규모가 가장 큰 티벹식 사원인 갈단 송찬림사((喝丹 宋贊林寺)를 보안상의 이유로 가 볼 수 없었던 일입니다. 중국에서는 한 번 안 된다면 안 되는 것이 예사이니까 어쩔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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