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중앙공원(분당)

 

 

불곡산 산행을 마치고  당골공원과 아파트 단지 사이를 지나갑니다

당골공원과 중앙공원은 서로 연결되어 있는것 같습니다

 

 

햇볕이 따끈따끈합니다

 

 

약간의 경사진 길을 나무그늘을 따라서 지나면

 

 

 아파트 단지에 둘러싸인 울창한 당골공원의 널은 잔디공간과 푸른 숲길이 보는 이의 눈을 시원하게 해줍니다

땡볕 아래 벤치에 사람이 혼자서 앉아 있습니다

 

 

남자인지 여자인지 잘 모르겠지만 여하간 공원에서 이런 모습을 보는 것도 신기합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일대에 42만m2 이 넘는 부지에 조성된 중앙공원으로 건너갑니다

이 중앙공원은 1990년 11월 24일부터 1994년 7월 31일까지 3년 8개월간  총 110억원의 사업비로 분당의 한가운데에 조성하였다고 합니다

 

이 돌 다리를 건너가면 인공호수인 분당호가 나타납니다

이 중앙공원엔 이런 아름다운 돌 다리가 6개가 있습니다

 

 

 

워낙 넓은 공원이고 문화유적이 여기저기에 산재한 터여서 우선 공원의 전체 안내도를 살펴보고 다니는 것이

중앙공원의 참 모습을 보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 돌다리를 건너가면 바로 앞에 분당호가 보입니다

 

 

호수 한 가운데에 큰 분수대가 있고 그 옆으로는 작은 분수대들이 있습니다

 

 

이 중앙공원 소개 사진에서는 빠지지 않고 보여주는 돌마각(突馬閣)과 물을 뿜는 분수대의 아름다운 광경입니다

 

 

경주의 안압지 축조양식을 이용하여 서울 경복궁의 경회루와 창덕궁의 애련지를 여기에다 그대로 옮겨놓은 모양입니다

현대의 뉴 타운 공원에서 문화와 예술이 깃든 옛 것을 보고 즐기면 우리의 정서를 바로 잡아주지 않을까 ?

 

 

호수 가장자리엔 아직 피다 남은 철쭉 꽃이 분위기를 돋구어 줍니다

 

 

 

 

 

 

바닥에 흰 꽃잎이 떨어져 있습니다

 

 

위를 쳐다보니 흰 꽃의 주인공이 저를 반기며 미소를 지어줍니다

 

 

돌마각(突馬閣) 배경에 보이는 아파트의 모습은 이 아름다운 풍광에 다소의 흠집을 내는 것은 아닌지?

주변의 나무들이 더 높이 자라면 보기가 한결 더 좋아지리라고 저 혼자서 속으로 생각해봤습니다

 

 

 

 

 

 

 

 

돌마각에 현판이 처음엔 얼른 눈에 띄지를 않았으나 나중에  여기에  담아와서 여기에 올렸습니다

 

 

이 중앙공원은 한산 이씨들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는 곳입니다

묘군(墓群)이 있고 신도비도 있습니다

 

 

 

 

한산 이씨네의 권세가  어느정도였을지는 16~18세기에 걸쳐 조성한 이 묘역을 보면 대충 짐작이 갑니다

 

 

 

저는 공원 관리사무소 옆에 있는 수내동 옛 초가의 한 모델 모습을 보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