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들이 이사를 가기 위해서 대형 트럭에 오르고 있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한 오리들이 트럭에서 내리는 광경 입니다
이 오리들은 마치 양들이 새로운 초지를 따라 이동하듯이 주인이 임대한 벼베기가 끝난 논으로 옮아가는 도중 입니다
시골의 개천이 이동하는 오리들로 꽉 찼습니다
오리 주인은 앞에서는 방향을 잡아주고, 뒤에서는 낙오자가 없도록 갈 길을 재촉합니다
집단으로 이동하는 오리들의 광경은 보기가 쉽지 않은데, 우연히 캄보디아 소개하는 중에 이런 기이한 풍광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오리들이 당분간 살 터전은 벼베기가 끝난 논인데 논 바닥에는 영양도 많은 우렁이 등 오리들이 즐겨 먹는 먹을거리가 널려 있습니다
자연산 영양을 취하는 오리들은 튼실한 알을 낳아 줍니다
오리를 돌보는 유목민은 논 위에다가 태양을 가리는 임시 거처를 마련합니다
몽골인들의 게르와는 달리 오리 유목민은 잠시 머물기 때문에 가장 간단한 것들로 살 집을 마련합니다
오리 주인은 오리들의 사료 값을 절약하니 좋고, 논 주인은 빈 땅에서 임대료를 받으니 서로서로 상부상조하는 셈 입니다
임시 숙소이지만 논 위에 짓기 때문에 땅의 습기를 피하려고 침상 같은 것을 놓고 그 위에 대나무 깔개를 깝니다
논에서 우렁이를 잡아 먹고 낳은 오리알들을 삶으면 영양도 좋고 노른자도 아주 큽니다
오리를 집단으로 이동하는 일은 쉽지는 않지만 열심히 일을 하니 가족들도 돌보고 애들 학교도 보낼 수 있습니다
대형 트럭을 타고 집단으로 이동할 때는 무척 힘들지만, 막상 논에 도착하여 풀어 놓으면 오리들은 아주 신이 납니다
작은 게며, 논 위의 우렁이며 새우 등 영양이 많은 먹거리들을 잡아 배불리 먹습니다
오리들이 새로 이주한 캄보디아 오지의 지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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