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北京 Beijing)

북경의 조양(朝陽)공원 안의 군왕부 레스트랑

콩지88 2021. 1. 2. 18:25

북경에 주재 근무하는 지인으로부터 점심초대를 받고 찾은 조양공원 안에 있는 군왕부(君王府) 레스트랑 입니다

북경의 일단(日檀)공원 안에도 이 비슷한 레스트랑이 있는데, 나름대로 군왕이 거처했던 곳이어서 건물은 위엄을 갖추었고, 공원처럼 꾸며 놓은 주변도 나름대로 산책하기에 좋을만 한 곳이었습니다

 

보이는 문은 출구 입니다

 

입구에는 궁녀복을 입은 복무원 두 명이 서서 우리를 맞아 주었습니다

입구에 서 있던 복무원이 레스트랑 안으로 안내를 하면 뒤를 따라 들어 갑니다

예약한 방 안에는 방을 배정 받은 복무원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군왕부의 내부는 많은 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지금은 레스트랑의 손님이 식사를 하는 방이 되어 있습니다

식사하기 전에 주변을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정원으로 가는 길 바닥은 돌로 장식을 해 놓았습니다

 

안으로 걸어 들어가면 연못이랑 정자 그리고 비나 햇볕을 피하면서 걸을 수 있는 통로도 있습니다

 

정원에는 태호(太湖)에서 가져왔음직한 돌들로 가산을 만들어 놓기도 했습니다

정자는 연못 옆에 크게 지어 놓았습니다

 

쌍 희의 囍(희)자가 쓰여진 가마도 놓여 있었습니다

4명이 둥근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샐러리를 섞어서 볶은 전채(前菜)가 나왔습니다

오늘 점심의 주요리로는 구운 북경오리 입니다

잘 구은 오리 한 마리를 셰프가 손님들 앞에서 직접 칼질 솜씨를 보여 줍니다

복무원은 밀 전병에 먹기에 알맞게 잘라 놓은 오리 껍질을 춘장과 대파를 함께 싸서 하나 씩 손님 앞의 작은 접시 위에 올려주면 그제서야 하나씩 먹습니다

레스트랑에서 나름대로 중국인들처럼 격식에 맞추어 식사하는 일은 익숙하지 않으면 불편하다고 느낄수도 있습니다

식사가 끝나고 차까지 마시고 나면 복무원이 앞 장 서서 안내를 하여 배웅을 합니다

손님을 영접하거나 영송하는 복무원들 입니다

이런 격식을 중시하는 레스트랑에서 식사를 할 경우는 8~10명이 미리 코스 요리를  예약해두면 요리도 다양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