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北京 Beijing)

북경의 와불사

콩지88 2020. 11. 11. 15:51

와불사의 입간판의 와불 사진 입니ㅣ다

 

                

와불의 3면에는 12개의 소상(塑像)이 있는데 이것은 부처님이 12 제자들에게 후사를 당부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와불사는 자유여행시는 향산행의 시내 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식물원의 북쪽에 와불사가 있습니다

10월은 향산의 단풍구경 등 야외를 찾는 시민들이 많은 달 입니다

저는 식물원에서 와불사의 산문 쪽으로 가질 않고 절의 뒷 편으로 산책로를 따라 걸었습니다

정자가 있었습니다.  노인네들은 정자를 만나면 일단 자리에 앉아서 잠시 쉽니다

젊은이들은 길을 가다가 아무데나 걸터 앉으면 됩니다 !

연못 양 편으로 잔도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단행도(單行道 딴싱따오)라고 쓰여 있습니다. 즉 이 두 개의 잔도는 한 방향으로만 걷도록 일방통행으로만들어 놓았습니다 ,올라 갈 때와 내려 올 때 방향이 다릅니다 ~

정자 아래  내리막 길은 돌들을 쪼개서 깔아 놓은 것이 마치 작품처럼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 문을 통과하면 와불서 경내로 들어가는 것 입니다

중국의 명승지는 어딜가나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 신랑신부의 촬영지가 됩니다

 

대나무 숲길도 있었습니다

 

죽운(竹韻) 대나무 잎의 소리가 운치가 있을 것 같습니다

대대적인 수리를 하고 있는 와불사의 뒷 모습 입니다

제가 다녀 온지도 10년이 훌쩍 지났으니 지금 쯤 수리가 다 끝났겠지요?

 

와불사를 떠날 때 소동파와 백거이 등  옛 시인들의 와불사 시를 적어 놓은 것을 보면서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정판교(정板교)의 시도 있었습니다

서안의 비림(西安 碑林)에 가면 정판교의 "호도난득(糊塗難得)"이란 그림과 문장의 글씨를 탁본하여 파는 것을 저도 한 장 사와서 한 번씩 보면서 웃곤 합니다

똑똑한 사람이 바보처럼 행동하며 살아가는 것이 더 어렵다고 해학적인 말을 하여 유명합니다

 

와불사 버스 정거장에서 지하철 역이 있는 곳까지 간 다음 시내로 향했습니다

 

조설근기념관을 식물원 안에서 보았는데 소개 하려다 미처 못하고 지나 온 것을 여기서 알려드립니다

"조설근주(曹雪芹酒)"라는 백주를 수퍼의 술 파는 코너에서 발견하면 한 병 사서 맛을 보기를 추천 합니다

알콜 도수는 38도 정도이고 값은 대중적인 공부가주나 오가피주보다는 조금 비쌉니다  백주의 독특한 향이 그다지 강하지 않으며 마실 때 입에서 거부감이 별로 없이 부드러워서 저는 좋은 술이라고 추천하는 것 입니다.  아마도 이 술은 구경도 못하고 중국여행 마치는 분들이 많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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