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성, 심천(Shenzhen)

광동성 야오족 마을 3~3

콩지88 2020. 3. 16. 10:43




                                  반고(盤古)는 중국의 고대 신화에 나오는 신 입니다



                                      盘(반)은 盤(반)의  간체자 입니다



야오족들은 동네에 반고(盤古)를 모시는 사당을 지어놓고 수시로 향을 피웁니다



사당 입구에서 한 노인이 무언가를 팔고 있습니다

폭죽(爆竹)을 팔고 있었습니다


                

폭죽에 불을 붙이고는 바로 앞 마당 한 켠에 던져서 터뜨립니다



시간이 지나면 폭죽의 붉은 색 잔재가 수북하게 쌓입니다



여기서는 신을 불러들이기 위해서 폭죽을 터뜨린다고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중국인들이 폭죽을 터뜨리는 이유는 경축일을 즐기기 위해서, 새 해를 맞이 할 때나 결혼식 축하 때 또는 영업하는 회사들이 영업을 새로 시작할 때 또는 새 해 영업을 처음 시작할 때 등등 입니다

즉  잡귀들에게 폭죽을  터뜨려서 요란한 폭죽소리로 놀라게 해서 멀리 물리친다는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대만에서는 섣달 그믐날 밤 자정이 되면 폭죽이 여기저기서 터지기 시작하는데 온 도시가 폭죽소리로 천지를 진동하는 것 같습니다

북경 등 대도시에서는 도심에선 폭죽 사용을 금하고 있어서 교외로 멀리 나가서 폭죽을 터뜨리곤 합니다

















장로는 찾아 오는 방문객이나 여행자들에게 항상 좋은 덕담을 들려 줍니다






안내하던 야오족 아줌마도 한 마디 거둡니다

여하간 중국에서는 만나는 사람들 마다 듣기 좋아하는 말들을 곧 잘 합니다 ~



반고(盤古)의 사당을 나와 야오족 마을도 떠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