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는 여기 또는 계림의 세외도원(世外桃園)이나 정거걔의 무릉(武陵), 무릉도원 등이 있는데, 도연명의 시를 생각나게 합니다
이곳은 곤명에서 출발하면 시외버스로 광남현(廣南縣)까지 462km 거리에다 광남에서 壩美村(패미촌 빠메이춘)까지 다시 37km를 가야하며, 버스에 내려서는 도보로 2.5km 더 가야 하는 교통이 다소 불편한 곳 입니다. 그래서인지 이곳이 세상에 알려진 것은 2000년도라고 합니다.
이 파미촌에 거주하는 주민은 118가구에 630명 정도에 불과 합니다
송나라 시대에 장족(壯族)들이 와서 거주하면서 후손들이 잇고 있으며, 옛 풍습을 그대로 지니고 있습니다
외지 사람이 오면 술을 한 잔 권하는데 이 경우 거절해선 안되며 반드시 다 마셔 주는 것이 예의 입니다
묘족 어린이들의 복장인데, 그동안 다른 블로그들에서 보여주었던 묘족의 전통 의상과는 좀 다릅니다
잠깐 잠깐 여행하면서 만나 보는 소수민족들의 옷 차림을 마치 다 보여주는 듯이 말 하는 것은 중국 이해와는 거리가 상당히 멉니다 ~
장족(壯族) 아이들의 전통 복장의 하나 입니다
중국의 55개 소수민족들은 나름대로 각자의 명절을 가지고 축제를 엽니다
묘족의 도화절(跳花節 타아오지에)도 명절 놀이의 하나 입니다
36개의 붉은 칠을 한 달걀과 36 송이의 붉은 꽃을 나무에 걸고서 기원을 하는 겁니다
묘족(苗族)꾸냥들이 손에 들고 부는 것은 노생(蘆笙)이란 전통 악기 입니다
노생 악기의 크기도 여러 종류인데 심지어는 사람 키보다 큰 노생을 남자들이 춤을 추면서 불기도 합니다
도연명 사당 안 입니다
도연명 상 입니다
이런 평탄하지 않은 길을 약 2.5km 정도를 걸어가서야 동굴을 만나게 됩니다
도연명의 시 중에는 어부가 노를 저어가다가 눈 앞의 동굴을 지나고 나니 동굴 밖에는 새로운 세상이 펼펴집니다
바로 세외도원이었습니다
어부는 그곳 신선들과 즐겁게 지내다가 많은 세월이 지난 것도 잊었습니다
나중에 집에 다시 돌아와보니 옛 친구들은 못 알아보게 늙어 있었다고 하지요?
계림(桂林)의 세외도원 입구 모양도 이와 비슷하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곳 회랑은 세월의 때가 가득 묻어 있습니다
심산유곡의 물가에서 빨래하는 여인은 세외도원에서 잠깐 밖으로 나왔는지 모르겠습니다 ㅎㅎㅎ
두 여인이 국화차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말린 국화 입니다
뜨거운 물을 부어서 국화 향을 우려내어 차로 마십니다
전원시인 도연명은 집 울타리에 국화를 심었지요
이런 심산유곡의 강물 따라 작은 배를 저우면서 여우롭게 즐길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있을까 ?
묘족(苗族) 마을 입니다
묘족 꾸냥들이 전통 민속춤을 추고 있습니다
잉장현(縣) 깊은 산 계곡 길을 따라 운남성의 남쪽에 있는 망시란 곳을 찾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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