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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하얼빈 공항의 도시락

콩지88 2019. 6. 3. 10:15





하얼빈 국제공항 청사 입니다

이 청사 입구 부근에서 도시락을 파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공항 도시락인 셈입니다

주 고객은 일반인이 아니라 공항에 차를 몰고 온 운전수들이었습니다

도시락 가격이 싼 것에 반찬 내용이 좋다고 입소문이 나서 인기가 많습니다


              




일회용 용기에 담은 반찬에는 계란 부침과 채소볶음 등이 보입니다



공항 도시락을 먹는 중국 기사 아저씨들 입니다.  마치 야외에 나와서 도시락을 먹는 것 같습니다



밥도 듬뿍 담았고, 반찬도 듬뿍 담겨 있습니다



말린 두부인 떠우푸깐(豆腐干)은 주로 채를 썰어서 양념해서 먹거나 다른 채소와 함께 볶아서 반찬으로 많이 만듭니다 




중국인들은 집에서든 식당에서든 가지 볶음을 많이 만들어 먹습니다

저도 양념을 한 철판에서 지진 가지볶음을 좋아 합니다  이름은 鐵板茄子(티에빤치에즈) 입니다



말린 두부를 국수처럼 썰어 놓은 것 입니다

더 가늘게 채를 썰어 놓은 것은 떠우프쓰(豆腐絲)라고 합니다

보통 수준의 레스트랑에서 전채(前菜)로 내놓기도 합니다




중국인들은 두부 만들기에 상당한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말린 평면의 큰 두부를  두루말이처럼 말아 놓있습니다



중국인들은 밥 공기를 손에 들고 입 가까이에 대고 먹는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국인들은 국(湯 탕)이 빠지면 안됩니다 ~



                  


파란 트럭에 오늘의 도시락이 실려 왔습니다



길거리에서 파는 이런 모습은 자주 보지만, 국제공항에까지 도시락을 가지고 와서 파는 것은 저도 처음 봅니다







이 도시락 하나가 중국돈 10위안(元)이니 반찬 내용에 비해서 엄청나게 싸니까 운전수들이 즐겨 사 먹는 것 입니다








백선생은 하얼빈 국제공항에 소풍 나온 것 같습니다 ㅋㅋㅋ




아마도 이런 도시락 장사가 있다는 것을 모르는 것은 기본이고 , 설사 때가 점심시간이라 해도 아마 이런 도시락을 사서 사진에서 보듯이 잔디 위에 펄썩 주저 앉아서 먹기는 쉽지 않을 것 입니다.




대만에서도 도시락을 사 먹을 기회는 중국 보다도 더 많습니다

우선은 고속도로 휴계소에서 사 먹을 수 있고, 관광지인 지우펀에서도 옛날식 도사락을 그리고 阿里山(아리산) 종점 바로 전 역에서 차에서 내려 앞에 걸어가는 대만 사람들 따라가면 역사가 오랜 기차역  도시락을 사 먹을 수 있습니다

도시락 내용은 대개 鷄腿飯(지투이판 닭다리 튀김)이나 排骨飯(파이꾸판 돼지 갈비 튀김)인데 모두 밥에 酸菜(쑤안차이) 볶음이 깔려 있고 삶은 계란이나 계란 부침이 올려져 있습니다. 

제가 보기엔 하얼빈 공항도시락 보다는 대만의 도시락(便當 삐엔땅 일본어의 벤또)이 훨씬 더 맛 있다고 생각 합니다 ~

중국 본토에서는 도시락 밥을 箱飯(시앙판, 상반)이라고도 부르는데 북한에서는 이 말을 직역해서인지 도시락을 "곽밥(상자에 넣은 밥?")이라고 부른다고 하지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