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딴미엔(擔擔麵 담담면) 입니다
담담면의 원조가 사천성의 成都(성도 청뚜)라고 합니다
딴딴미엔(擔擔麵 담담면)을 TV에서는 탄탄면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성도의 거리엔 딴딴미엔 파는 집이 아주 많습니다. 마치 서울에 김밥집이 도처에 자리잡고 있듯이 많은데 맛은 대체로 다 비슷합니다
TV에서 탄탄면이라고 했는데 굳이 제가 딴딴미엔이라고 하는 데는 타이뻬이에서 16년 가까이 지내면서 永康街(영강가)에 위치한 永康牛肉麵 집을 자주 찾아가서 먹으면서 딴딴미엔 먹을 때는 항상 딴딴미엔이라고 주문을 하곤 했기 때문 입니다 擔은 간체자로 담(手+旦)이라고 씁니다
아래 가게 사진에 딴딴미엔의 간체자가 보입니다 그리고 麵의 간체자로 발음이 같아서 얼굴 面자를 씁니다
중국에선 고기만두든 야채만두든 무게로 파는 경우가 많은데, 이 집은 국수를 한 량,두 량,세 량으로 구분해서 팔고 잇습니다
대만에서는 그릇을 대,중,소 세 가지로 구분해서 팔았습니다
이 주인은 1990년도에 가게를 열었다고 하면서 모든 소스는 직접 만든다고 덧붙였습니다
딴딴미엔의 중요한 소스는 즈마지앙(芝麻醬 참깨 소스)과 화성지앙(花生醬 땅콩 소스) 입니다
딴딴미엔은 참깨 소스나 땅콩 소스를 국수 위에 얹어 주거나 그위 사진처럼 그릇 바닥에 미리 깔아 놓아서 먹는 이가 잘 섞어서 먹는 간단한 것이어서 값도 비교적 쌉니다
곁 반찬은 내놓지 않으며, 필요하면 다시마 썰어 놓고 간장에 무친 것이나 생오이를 사천 고추장에 버무려 놓은 것 등을 따로 사서 먹기도 합니다 가게에 따라서는 생 마늘을 준비해두었다가 손님이 그대로 곁들여 함께 먹을 수 있게 하기도 합니다
성도의 이 가게에선 딴딴미엔 위에다가 여러 소스를 가득 올려 놓았네요.
사천 사람들은 다소 맵게 먹는 편이어서 매콤한 소스인 홍유(紅油 홍여우)를 국수 아래에다 미리 담았다고 합니다
이 가개애선 국수 위에다 볶은 돼지고기며 짜차이(榨菜 자채)도 얹어 놔서 먹는 사람의 입 맛을 돋구고 있습니다
짜차이는 우리나라 중국집에도 다 밑반찬으로 갖추어 놓고 있는데, 홍콩에서는 짜초이라고 발음을 합니다
참깨로 만든 지마지앙(芝麻醬 ) 입니다
땅콩으로 만든 고소한 소스는 화성지앙(花生醬 ) 입니다
저는 샤브샤브나 훠꿔(火鍋)를 먹을 때도 주로 화성지앙을 애용합니다
초절임 한 원또우의 설명 입니다
중국인들은 식초를 많이 먹는 편 입니다
저는 주로 흑초를 애용하는 편 입니다
강소성의 진강(鎭江) 시 또는 산서성의 행화(杏花)촌에서 제조한 흑초는 일반 시중의 식초보다도 값이 상당히 비싼 편 입니다
흑초의 색갈은 일반적으로 검은 색에 붉은 빛이 담겨 있습니다
어떤 집에서는 수수로 만든 식초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중국에서든 대만에서든 국수는 그릇 가득히 많이 담는 편이며, 백반은 큰 그릇에 퍼와서 무한 리필을 할 수 있습니다
대만의 남쪽 도시인 臺南(타이난)은 타이난 딴딴미엔으로 유명 합니다
국물에 담겨 나오며 숙주나물을 얹어 주며, 고수를 올려 줍니다. 베트남 쌀 국수와 엇 비슷하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설명해 온 딴딴미엔과는 완전히 다른 국수인데 이름은 같은 타이난 딴딴미엔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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