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사찰

중국의 불교 명산 보타산(普陀山)

콩지88 2019. 3. 6. 12:49





TV에서 짠내투어레서 중국 절강성의 보타산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이것을 계기로 보타산을 좀 더 깊이 있게 들여다 보겠습니다

중국엔 아래와 같은 4대 불교 명산이 있으며 일반 부처님 이외에 아래의 보살들을 모시고 있는 것은 그 사찰을 찾는 신도들에게 더 믿음을 깊게 하고 있습니다.


             

          보타산 - 관음보살의 성지

          구화산 - 지장보살의 성지

          아미산 - 보현보살의 성지

          오대산 - 문수보살의 성지


 

보타산(普陀山)의 위치는 상해 아래의 주산시(舟山市) 관할인 주산군도(舟山群島)의 하나에 속하고 있는데, 보타섬의 면적은 12.5 km2입니다. 작다면 작은 이 섬에 절과 암자가 82개에 이르며 승려들은 4천 명에 달하고 있을 정도로 섬 전체가 큰 사찰 안에 있는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절 중에서 보제사(菩濟寺),법우사(法雨寺),혜제사(慧濟寺) 가 대표적이며, 암자 증에도 20여 곳은 상당한 규모를 갖추고 있습니다

 

보제선사(普濟禪寺)는 송나라 때 세워졌는데 관음 모시는 것을 위주로 하고 있는데 사찰의 부지면적은 11.000m2에 달하며, 법우선사(法雨禪寺)는 명나라 때 산을 등지고 층층이 쌓은 듯 건축하였고 주위는 고목들로 빼곡하게 둘러 싸여 무척 조용한 분위기며, 혜제선시(慧濟禪寺)는 불정산(佛頂山) 위에 건축하였기에 사람들이 불정산사라고도 부릅니다

    

보타산은 장수(樟樹 : 나프타린을 만드는 나무이며, 이 나무로 옷장을 만들면 옷에 좀 벌레가 생기지 않음) 나한송(羅漢),은행나무,合歡 등의 나무들이 빼곡하게 들어서서 절에 큰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장수 나무들은 천 여 구루가 있는데 이 중엔 천 년이 넘는 고목도 있고, 나무 둘레가 6m에 달하는 큰 나무도 있습니다 이들 나무 중에는 아이력(鵝耳櫪)이란 국가 2급수의 나무도 희귀종도 있으니 한 번 만나 보기 바랍니다





천왕전(天王殿) 입니다






여름의 기온이 37도 오르는 것은 기본 입니다









사창 안의 향 피우는 자리 마련은 기본 입니다

향불 피운 재가 너무 많이 쌓이면 가끔 깔끔하게 정리도 해 놓습니다



사찰 안을 다니다 보면 불자들이  무릎끓고 절하는 일은 보통 있는 일이지요



남방의 사찰 처마 끝이 하늘을 향해 휘어져 올라 가 있고 용들이 올라가 앉아 있는 모습은 대만이나 홍콩듸 사찰도 미슷 합니다






관음보살 동상(銅像)입니다. 1997년에 보타산에다 만들어 세워 놓았습니다

높이는 33m, 총 무게는 70, 기좌(基座)의 높이가 13m이며 연화대(연화대)의 높이가 2m로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관음동상으로 보타산이 해천불국(海天佛國)의 상징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관음동상은 중국의 남부 해안 도시난 대만의 도시에도 세워져 있지만 보타산의 것은 불교도들이 불교 성지순례에서 빠트리지 않고 찾는 명소가 되어 있습니다


不肯去觀音院(뿌컨취꽌인위안)은 보타산 동남쪽의 조음동(潮音洞)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전해오는 이야기로는 일본승 혜악(혜악)이 산서성의 5대산에서 관음상을 가지고 일본에 건너가기 위해서 보타산에 왔습니다. 그런데 일본으로 가려고 배를 타려고 하면 날씨가 급변하여 파도가 높아져서 배 타는 것을 미루었는데, 이런 일이 여러 번 반복하게 되자

일본승은 아 이것은 관음이 나와 함께 일본에 가지 않으려고 하는구나라고 생각하고는 관음을 보타산 조음동 부근의 장씨(張氏 ) 민가에 봉공하고 돌아갔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이곳을 不肯去觀音院이라고 불렀고, 그 자리에 암자를 지었다가 나중에 영취봉(靈鷲峰) 아래 기슭에 사찰을 지었는데 지금의 보제사(普濟寺) 전신입니다.

지금의 不肯去觀音院1980년 장씨 민가 자리에다 중건 한 것입니다












기암괴석 중 하나 입니다

기암괴석(盤陀石, 二龜聽法石, 海天佛國石 )을 찾아 보는 것, 바닷가의 동굴 둘러보기와 百步沙,千步沙 등의 부드러운 모래 사장을 걷는 것도 보타산 여행에서 즐기는 한 가지입니다


            


중국 서안 여행중 호텔의 조식을 하던 중 2009년4월30일 우연히 만난 보타산 주지스님과 구화산 주지스님과 함께 자리를 하면서 차를 마시면서 기념으로 사진 한 장 남겼습니다

이 두 주지스님은 헤여지는 자리에서 저한테 보타산이나 구화산 올 경우에는 꼭 찾아 오라고 주소와 이름을 적어 주었지만 지금까지 아직 못 찾아 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