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화산 등반을 마치고 내려와서는 어시장을 찾아 갑니다
캄차칸 반도는 연어, 랍스터 등이 많이 잡히는 곳이어서 연어의 판매는 재래시장 주 상품의 하나 입니다
철새들이 먹이를 찾아 오는 곳이기도 하고, 북극 곰들은 산란을 위해 찾아 올라오는 연어 잡이를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곰들은 풍성한 연어를 배불리 잡아 먹고는 깊은 겨울 잠을 잡니다
우리나라에서 캄차칸 반도로 가는 방법은 블라디보스톡을 경유해서 2 시간 반을 더 가거나 아니면 대한항공으로 하바롭스크를 경유 다시 2시간의 비행으로 갈 수 있습니다
러시아는 면적이 워낙 방대하여 지역간 시차가 크므로 여행시 시차에 따른 시간 조정을 잘 해야 합니다
아바차 만의 남동부에 위치하면서 태평양과 접해 있는 이 곳은 러시아 함대의 본거지이면서 어업의 전진 기지이기도 합니다
재레시장의 안 입니다
어업기지 답게 재래시장 역시 각종 해산물 거래가 활발한 시장 입니다
연어가 보입니다
연어가 1kg에 우리 돈으로 6천 원?
연어 알은 붉은 빛도 있고 황금색도 있습니다
황금색의 알은 가격이 좀 비쌉니다
연어 알은 일식 생선 초밥 음식점에 가면 요즘은 쉽게 사 먹을 수 있습니다
연어알 초밥은 먹어 본 사람은 군침이 돌겠지요?
한 입에 넣고 한 알 한 알 터지는 연어 알, 그리고 알이 터지면서 입 안에 퍼지는 향 ~
연어가 산란기가 되면 알을 낳기 위해서 수 천 km 심지어는 4만 km의 먼 거리도 마다 않고 본능애 따라서 이곳 까지 찾아 옵니다
마을에는 사람들 모습도 별로 보이지 않고, 학교를 파한 학생 둘이 한가로이 한 자전거를 타고 골목을 지나 갑니다
대문에 걸어 놓은 꽃이 핀 화분은 이 집에 사람이 살고 있다는 표시이기도 하겠습니다
기념품 파는 한 가게 안 입니다
올빼미를 이용하여 만든 상품이 하나 둘이 아닙니다
가게 주인이 올빼미 상품의 내력을 설명 합니다
손바닥 위에 얹어 놓은 작은 악세사리도 부엉이 입니다
가게 주인 아주머니가 집에 초대하여 연어 고기 요리 만드는 것을 보여 줍니다
연어 튀김을 만들 준비를 하는데, 연어 살 속에 박힌 가시를 일일히 손으로 뽑아 냅니다
물고기의 지느러미는 나름대로 다 맛이 있습니다
고급으로는 상어지느러미를 가지고 만든 Sharks Fin 이겠구요, 저 개인적으로는 도미 샤브샤브 요리 때 도미의 지느러미에서 뼈 사이의 살을 발려 먹기를 좋아 합니다 ㅎㅎㅎ
러시아인들에겐 "맛 없다"란 단어는 없다고 말을 하는데 저는 러시아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적어서 ~
이 세상 어느 나라든 모든 엄마의 눈에는 자식이 커서 어른이 되어도 항상 아가로 보이나 봅니다
많이 먹어라, 더 먹어라는 엄마의 입에 항상 달려 있는 말이겠습니다
힐링의 장소가 따로 필요 없을 조용한 마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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