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크애서 열차를 타고 고르노알타이스크로 갑니다
몽골과 카자흐스탄,북쪽의 러시아 그리고 중국의 운남성, 신강위그르자치구를 이 알타이 산맥이 지나 갑니다
제가 운남성 북쪽과 신강위그르 자치구의 실크로드를 여행하면서 보았던 풍광과 비슷합니다
시베라아 눈에 덮인 설경을 쭉 보다가 알타이 산맥을 지나면서 만난 이곳 풍광은 마치 가을이 거꾸로 온 것 같습니다
남과 북이 2.000km에 걸친 알타이 산맥은 지구의 배꼽이라고도 부르며 우주와 소통하는 통로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르노알타이스크로 갑니다.
그곳에는 알타이공화국에서 가장 큰 길이가 78 km에달하는 호수인 텔레츠코예 호수가 있습니다
작은 바이칼 호수로 불려지기도 합니다
강인지 호수인지 분간이 안됩니다
파도가 치면 배멀미하는 사람도 많을 것 같습니다
모터 보트에서 내려 코르부(Korbu) 폭포를 보러갑니다
호수에서 잡은 물고기를 숯불에 구워 먹으면 정말 맛있겠지요?
호수에서 잡은 민물고기인데 살이 무척 연하고 비린내가 하나도 나지 않으며 담백하다고 합니다
노릇노릇 구워진 물고기에 술 한 잔 없으면 섭섭하겠습니다
이 식물의 이름은 "바라다"인데 수염이란 뜻 입니다
알타이의 산타크로스 입니다 ㅎㅎㅎ
갈루보예란 파란 색의 호수 입니다
물감으로 그려 놓은 것처럼 보여서 갈루보예(하늘색 호수)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쿠라이를 거쳐 노보시비르스크, 비스크를 지나 갑니다
이곳 유목민들도 겨울에는 사냥을 나가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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