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4월10일) 오전엔 직장 옛 동료들과 어울려 도림천 벚꽃 턴널 길을 걸었습니다
날씨는 화창했고, 파란 하늘이 모처럼 보인 걷기에 좋은 날이었습니다
11시가 넘어서면서 땀이 송송 날 정도여서 성급하게 반팔차림으로 나온 사람들이 부럽게 느껴질 정도 였습니다
10시 반에 신도림 역 앞 광장을 6명이 출발 하였습니다
신도림 역 광장의 조형물 입니다
신도림의 랜드마크가 된 더큐브시티와 쉐라톤호텔 입니다
수선화 꽃이 예쁘게 피어 있었습니다
수선화는 물가에서 자라야 더 멋이 있는데 오늘은 이렇게 흙 위에서 꽃을 피워도 아름답습니다
유치원 아이들이 선생님의 인도하에 벚꽃 나들이를 단체로 나왔습니다
자라는 아이들은 모두 다 귀엽습니다.
이제부터 벚꽃 나무들이 줄을 서서 만개한 꽃을 보여 줍니다
대림천의 벚꽃 턴널 길도 앞만 보고 걸으면 좋긴 한데, 길 옆의 집들이 많이 보이는 것이 좀 흠이랄 것 같습니다
길 위에는 비 바람에 떨어진 꽃잎들이 바닥을 덮고 있습니다
바람도 불곤 해서 벚꽃 비가 하늘거리면서 내리곤 했습니다
타이뻬이와 베이징의 코넥션, 멕시코에서 시장개척단 인솔시 만남 등은 모두 인생에 역마살을 참 많이도 타고 난 사람들의 인연인가 봅니다
박양(지금은 할머니지만 ~)과 강군은 비록 한 부서에서 같이 일을 한 적은 없지만 이렇게 30년이나 봉직한 후 퇴직하고 나서 자주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게 되었으니 멋진 인연 아니겠습니까?
여러 곳에다가 큰 화분 안에는 색갈이 예쁜 꽃들을 가득 담아 놓았습니다
빨강 노랑의 튜립도 예쁘구요 ~
그동안 이름도 모른채 보기만 했던 태양 모양의 이 꽃은 여기서는 작은 꽃으로 변신해 있었습니다
하늘은 구름 한 점 없는 정말 쾌청한 맑은 코발트 색을 보여 줍니다
어느 분재 전문점에서 만들어 가져다 여러 군데 길 옆에다 놓은 탑처럼 쌓아 놓은 연산홍 꽃 입니다
도림천은 안양천과 합류 합니다
맞은 편은 목동 고층 아파트 단지의 빌딩 들입니다
건너 편은 신생아 의료사고를 냈던 이화여대 목동 병원 전경 입니다
이곳에서 더 북쪽으로 올라가면 여의도 윤중로 벚꽃 길과 만나며, 남쪽으로 내려가면 고척교에서 금천교에 이르는 안양 천의 벚꽃 길(4월9일 걸었던)이 이어 집니다
쉬엄 쉬엄 걷다가 길 가의 벤치에 앉아 꽃비가 내리는 광경도 즐기고, 오가는 상춘객들의 즐거운 얼굴 표정도 바라 보면서 마지막 휴식을 취했습니다. 그리고는 12시 반쯤에 선유도로 가는 길로 빠져서 버섯불고기 샤브샤브로 점심을 맛있게 먹고는 노들역 9호선을 타고 한 정거장 거리인 당산 역에서 모두 2호선으로 바꿔타면서 아쉽게 헤여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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